대부분 여성기업 "기업활동시 성차별 없다"
스크롤 이동 상태바
대부분 여성기업 "기업활동시 성차별 없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성의 차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사회학자들 우려

지난 5일에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여성경영 사업체 2,043개에 대한 전년도 말 기준의 경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여성기업경영에 73,5%가 사회적 인식이 많이 개선되었다는 대답을 한 것으로 발표했다.

하지만 최근의 자료를 보면 여자라서 무시된 것이 30.1%, 업종편견이 23.5%, 차별적 대우를 경험한 여성경영인이 15.1%나 된다. 숫자적으로 보면 많이 개선되었지만 아직도 여성이 가사 외의 직업이나 기업을 경영한다는 것이 매우 어려워 보인다.

1990년부터 시행된 개정가족법은 친족범위, 호주제도, 입양제도, 부모의 친권행사 상속제도, 이혼에 관련된 성차별을 대폭 개정하여서 여성의 지위를 향상시켰지만 아직도 혈통주의와 남성우월주의가 남아 있어서 여성들을 더 어렵게 한다.

기업들도 이윤추구를 위해서 교묘하게 성차별을 하고, 기업경쟁력 강화라는 측면에서 여성들을 이용하고 있다. 공적부문과 노동시장 역시 아직도 많은 부문을 남성들이 우월하다는 생각으로 지배하고, 여성을 차별하는 것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동일 노동에 대한 동일 임금지급, 채용불이익, 결혼후의 퇴직강요, 진급의 불이익, 전문인 지향성에 대한 차별성 같은 것이 알게 모르게 차별되어서 고급인력의 여성이 가정으로 돌아가게 하는 일이 지금도 자행되고 있다.

그러한 추세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보여지지만 아직도 미흡해 보인다. 또한 여성기업의 차별성에 관한 것도 생각보다는 많지만 대처방법도 미온적이다. 부당성에 대한 즉시 항의가 31.3%, 감독기관 신고가 0.7%로 전체건수의 66.%가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여성경영인, 기업활동에 성적 차별문제가 없다고 답해

이번 조사에서 여성경영인들의 기업활동이 남성보다 불리하다고 대답한 경우는 26.5%로 밖에 되지 않아서 전번 조사시보다는 다소 고무적이다. 또한 조사 대상기업 중에서 2000년 이후 설립된 여성기업 중 약 40.3%가 최근 여성창업이 활성화되고 있고 79.2%가 사업영위를 통해서 자아실현을 이루고 있다고 했다.

이러한 현상들은 여성들이 출산을 임의적으로 제한하고, 초혼 연령도 3-4세 정도 높아졌으며, 수명도 남성보다 평균적으로 7-8세를 더 사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이에 대한 것으로 80년대에 미혼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44,3%이던 것이 52,5% 까지 높아졌고, 맞벌이 여성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불구하고 아직도 아들을 선호하는 현상은 여전하다. 성비가 115,4에서 2010년에는 123,4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 이면에는 태아성감별이라는 것이 등장하면서 여아가 태어나기도 전에 죽어간다. 이러한 점으로 미혼 남성이 늘고, 성폭력과 사회불안 요인이 되기도 한다.

별로 아들을 아쉬워하지 않던 가장도 딸을 시집보내고, 호적에서 지워지는 것을 보고 후회한다. 부모들의 여성교육관도 매우 차이가 난다. 아들에게는 은연중에 씩씩하게 자라서 신념을 가지고 뜻을 이루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딸에게는 늘 참고 용서해야 하며, 희생은 미덕이라고 말한다.

웃는 얼굴과 고운 말을 쓰고, 정숙해야 하며, 겸손과 순박할 것을 강요하며, 매사를 사랑하라는 덕목을 가르치는 것으로 차이를 둔다. 남자의 일과 여자의 일이 따로 있고, 남성을 함부로 대하면 안되며, 순종하고 살라는 말도 늘 말한다.

이러한 편견이 여성의 사회적 진출을 은연중에 막게된다. 본질적 차이도 있다. 여성은 출산의 고통을 갖지만, 남성은 군대에 가서 여러 가지 체험을 하면서 양성간의 차이를 더 심화시키는 계기가 된다. 남성은 가장으로서 가족을 먹여 살려야 한다는 생각도 한 몫을 하게 한다.

사회학자들, "양성의 차이는 있지만 걱정할 게 없다"

하지만 사회학자들은 걱정이 없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독신여성이 많아지는 것을 말하고, 양성의 접촉 없이 정자은행에서 남자아이를 낳을 수도 있고, 특별히 남성이 필요하지도 않아서 라고 한다. 그 한 예로 게이나 레즈비언 같은 현상을 들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이 생길 것이라고 한다.

또한 우리도 작년 월드컵 경기에서 새로운 여러 가지 여성참여 현상을 보았다. 여성들이 붉은 태극기를 볼에 그리고, 부끄러움 없이 있는 그대로를 노출하며, 제목소리를 내면서 남성 못지 않은 적극적인 모습들을 보았다. 특히 외국인들은 이러한 현상을 특이하게 보아서, 한국이 앞서가는 여성지향 사회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사회학자들은 그런 추세가 앞으로 더욱 심화되면서 최초의 인류가 1500만전에 침팬지와 인간이 갈라졌듯이, 신 인류의 신여성 탄생이 일어나고, 전통적 고정관념 속의 남성과 결별하는 현상이 빠르게 올 것이라고 말한다. 쉽게 말해서 양성이 각자 사는 비중이 커지는 현상이다.

B2B 선두주자로 알려진 여성 CEO인 P사장은 여성들에게 이런 말을 한다. "여성이라고 자신이 없다는 말은 하지 말라, 깔보는 사람에게는 그대로 수용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라, 너그러워야 한다는 말은 리더십을 파괴하는 일이다."라는 말로 창업을 하려는 여성들에게 당부한다.

하지만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는 어느 CEO와의 대담에서 어떤 여성이 "나는 업무지식이 풍부하고, 교제 폭이 넓으며, 문제 해결능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여성 기업인이 있다면 그것은 매우 위험한 생각"이라는 말을 했었다.

창업요건은 기술, 자본과 경영능력이다. 여성이 무슨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큰 무기는 되지만, 자본력과는 별개다. 여성이 직업인으로서 사회에 진출하는 것은 가사에 전념하지 못하는 일이지만, 숫자로 보면 그 실익도 크지 않다.

실제로 그런 것이 이번 통계에서도 나왔다. 조사대상 기업2043개의 여성기업 자본 평균이 2억원이고, 법인은 1,4억원으로 더욱 취약한 재무구조다. 부채 평균은 5천만원이 넘고, 매출액은 1,6억원이다. 경상이익이 년간 2천만원 내외이고, 월 200만원이 안 되어서 그 댓가가 매우 미미하다.

그러나 여성 CEO와 직업인은 점점 확대될 것이다. 이번 통계조사에서 숫자적으로 보면 그런 면이 나타나고 있지만, 여성이 기업경영을 통한 사회진출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알게 한다. 따라서 정부의 세제나 자금지원 같은 것이 더 적극적으로 검토되어야 할 것 같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