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사 이전 무엇이 문제인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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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사 이전 무엇이 문제인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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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 이전' 이제는 시민단체가 나서라!

시의회 몇몇 의원들은 원주시를 상대로 청사 이전에 대한 부당성과 공정성 결여. 대책마련 등을 주장해 왔었다. 하지만 김 시장은 이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청사건립이 필수적이라는 입장과 빠른 시일 안에 건립 위치를 확정해 시행할 계획을 밝힌바 있다.

이에 대한 독단적인 행동을 취하며 청사이전을 만대지구로 몰아가려는 것에 대한 의혹들이 꼬리를 물고 있다. 이러한 전례를 비교해 볼 때 감시와 견제를 충실히 하여야할 시의회가 전혀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지 못하다고 판단된다.

지자체장이 이러는 동안 우리지역의 시민단체는 무엇을 하고 있는 가? 그들은 지난 몇 년 동안 곧은 목소리로 시청사 건립 반대를 주장해 왔다. 그러나 민선 3기 김 시장이 들어서면서 청사건립을 재천명. 언론은 '청사건립 반대'에 대한 논지보다 '이제는 어디에 지을 것인가'만을 대변해왔다.

9년여 동안 건립 타당성에 대한 반론을 제기해 왔던 시민단체들의 한목소리는 누군가에 의해 사장 되어버리고 '이제는 빨리 청사를 지어야한다'는 쪽으로 결론을 내버렸다. 시민단체가 주장하는 목소리는 맥을 놓게되고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게되는 분열 현상까지 발생했다.

이는 지역언론에서 문제의식을 가지고 시청사 건립 전반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과 경제적 여건 분석 등 언론이 가져야 할 본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임에도 원주지역의 언론은 공정성을 잃어버린 채 자기당착의 논리로 합리화 시켜나갔다.

그러나 시민단체는 이처럼 중요한 길목에서 넋 놓고 쳐다보기만 하고 있을 것인가? 그토록 목소리 높여 외치며 자신들의 주장을 외쳤던 어제가 오늘은 방관으로 인해 그 의미를 퇴색한다 해도 입다물고 강건너 불구경하듯 지켜보고만 있을 것인가!

이제는 시민단체의 힘이 필요할 때다.

원주시의 경우 '의제21' 등 수많은 시민단체가 공존하고 있다. 시장과 시의회는 이들을 바보로 보고있는 가? 다시한번 생각해 보고 역사의 말미에서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는 진정한 시민의 머슴이 되어주기를 부탁한다.

원주시청사는 우리가 느끼기에도 오랜 시간동안 상당한 의혹을 증폭시키는 가운데 지역주의까지 가세해 계속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상태이다. 차제에 우리는 시의회와 시장에게 부탁하고자 한다.

첫째, 시청사 이전 및 신축문제와 그 일정을 원주시민들에게 다시한번 투명하게 공개하기를 바란다.
둘째, 시청사 부지 선정 과정에 오른 각 지역을 비교하되 각 부지 땅값 대비표, 교통난 해소 문제, 건축공사비 산출 문제, 재원 조달 문제, 설계용역 문제, 건축 시공자 선정문제 등을 소상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기를 원한다.
셋째, 건축 시공자와 감리자 선정 문제, 시공 후 하자보수 등 책임문제를 분명히 명시하기를 원한다.

우리는 민주적이고도 합리적인 방법을 통해 시청사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라며 후세에 감당키 어려운 부채를 전가시키지 않기를 밝히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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