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문화재단은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광명극장에서 청소년 참여형 연극 <두 자매>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문화예술교육팀이 추진하는 ‘스테이지 인피니티 Stage:∞’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청소년과 시민이 함께하는 문화예술 경험을 목표로 기획됐다.
‘스테이지 인피니티 Stage:∞’는 예술을 통해 사회와 개인이 품고 있는 묵은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꺼내며, 세대 간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중점을 둔 프로그램이다. 연극 <두 자매>는 스코틀랜드 극작가 데이비드 그레이그의 희곡을 원작으로, 철학극장 고해종 연출가가 한국적 정서와 청소년 감수성에 맞춰 번역·각색해 완성도를 높였다.
작품은 유년 시절을 함께 보낸 자매 에이미와 엠마가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추억의 해변 캠핑장을 다시 찾으면서 시작된다. 과거의 감정과 잊고 있던 상처를 하나씩 되짚으며 관객에게 ‘그 시절의 나’를 되돌아보게 하는 서사 구조를 갖췄다.
<두 자매>의 가장 큰 특징은 지역 청소년들이 직접 코러스와 일부 대사를 맡아 극에 참여하는 구성이다. 이는 연극이 예술가들의 전유물이 아닌, 지역 사회 구성원들이 감정과 기억을 공유하는 공공의 장이 되어야 한다는 그레이그의 연극 철학을 반영한 것이다.
고해종 연출가는 ‘구멍 뚫린 연극(holed theatre)’이라는 미학을 토대로, 관객이 극의 일부로 몰입하고 스스로의 이야기를 투영할 수 있도록 무대를 구성했다. 연극은 ‘성장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청소년기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이번 공연은 청소년들에게 단순한 교육을 넘어, 창작의 주체로서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에 지역 사회에는 “나는 어떤 열여섯이었는가?”, “지금의 청소년과 나눠야 할 대화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두 자매>는 바로 이 질문에서 출발하는 연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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