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를 장난감처럼 다루는 정치인이 집권했을 때 피해는 서민과 중산층에게 돌아온다”

이준석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 구상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준석 후보는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미 한국에는 원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KRT가 있었고, 그것이 테라-루나 사태의 중심이었다”며 “이재명 후보는 테라 사태에 대한 최소한의 학습도 없이 무책임한 주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경제 유튜버들과의 라이브 토크쇼에 참여해 “원화 기반의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며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빨리 진출해야 국부 유출을 막고 소외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달러 기반 또는 미국 국채 기반의 스테이블 코인은 미국의 핵심 정책 중 하나"라며 "(미국은) 국채·달러 기반의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게 해 가상자산 시장을 점령하려는 것 같다. 그런데 우리는 가상자산에 대한 입장이 명확하지 않다. 경원시, 적대시하고 있다. 한국도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하고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번 발언을 통해 “가상자산 시장을 방치하면 조선 말 쇄국정책처럼 시대에 뒤처질 수 있다”며 정책적 전환의 필요성을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나 자산 담보 방식, 시장 리스크에 대한 대책은 밝히지 않았다.
이준석 후보는 이러한 발언에 대해 “이 후보는 이미 실패했던 모델을 되풀이하려 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과거 테라 프로젝트의 KRT도 원화 연동 스테이블코인이었지만, 실질 자산이 없는 상태에서 루나(LUNA)라는 변동성 높은 자매코인을 이용해 가격을 유지하려다 붕괴했다”며 “그 결과 수많은 국민이 하루아침에 재산을 잃고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대한 글로벌 신뢰가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2022년 발생한 테라-루나 사태는 블록체인 역사상 가장 큰 실패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테라의 KRT는 원화에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으로 설계되었지만, 이를 지탱할 실질적 담보가 없었고, 루나 코인의 수요·공급 조작만으로 가격을 유지하는 구조였다. 이 메커니즘은 시장의 신뢰가 흔들리자 급격한 붕괴로 이어졌고, KRT와 루나는 사실상 휴지조각이 됐다.
이준석 후보는 “지금의 암호화폐 시장은 미국 달러에 연동된 USDT(테더)를 중심으로 굳어져 있고, 글로벌 거래소와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생태계도 모두 이를 기축통화로 사용한다”며 “이런 구조 속에서 국내용 스테이블코인을 아무런 전략 없이 만들겠다는 발상은 현실을 인식하지 못한 채 구호만 외치는 것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의 경제정책은 언제나 검증되지 않은 실험적 발상으로 점철돼 있다”며 “잼비디아, 수직이착륙기 양산 같은 황당한 주장도 마찬가지였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이준석 후보는 “경제를 장난감처럼 다루는 정치인이 집권했을 때 피해는 고스란히 서민과 중산층에게 돌아온다”며 “이재명 후보의 스테이블코인 발언은 철저한 준비나 반성 없이 또다시 국민을 실험대에 세우려는 무책임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강조하며, 이를 '잼비디아'라는 표현으로 언급했다. 이는 AI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NVIDIA)를 한국형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는 AI 분야에 100조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국내 AI 산업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미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는 수직이착륙기(VTOL) 개발 및 양산을 통해 교통 혁신을 이루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도심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현실성과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기술적·재정적 측면에서의 구체적인 계획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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