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에서는 지금 가을 걷이로 한층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 틈을 타서 농촌에 털이범이 설치고 있다. 일손부족으로 아침에 집을 비워둔 채 가족 모두가 일찍 들에 나가 버리기 때문에 실제로 집은 텅 비게 마련이고 이 틈을 탄 털이범의 주요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농민들이 낭패를 보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 토요일, 경주시 현곡면 소현리(밤말, 숲뒤)에서도 이같은 유사한 털이범에 의한 현금도난 사건이 발생했다(일가족의 지갑에 든 현금 30여만원 도난). 배 수확을 위해 4명의 가족 모두가 과수원으로 나간 3시에서 6시 사이에 일어난 사건이다.
"경운기를 타고 들에 나가는 걸 확인한 다음 도둑이 들었을 것"이라는 게 주변 동민들의 말이다. 작년 가을 이맘 때에도 현금과 벼 30가마 등을 도난 당하는 등 동일한 사건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마을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의 소행이거나 전문털이범의 소행일 것이라는 추측이다. 동일범일 가능성도 큰 것으로 보인다.
농사로 얻을 수 있는 수입이란 게 뻔한 마당에 비록 소액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도난 당한 농민으로서는 큰 타격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집을 비울 때는 이웃에게 이 사실을 알린 다음 봐달라고 부탁하거나, 보안장비(CCTV, 몰래카메라)를 설치하는 방법 외에는 뚜렷한 대책이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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