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 산불이 남긴 정신적 외상을 치유하기 위해 청송군이 지난달 말부터 현장 밀착형 심리 케어에 돌입했다. 군은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이 겪는 우울감과 불안 증세를 완화하고 일상 복귀를 앞당기기 위해 ‘찾아가는 심리지원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번 활동은 청송군정신건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경북과 전남 등 타 광역 센터와 대구경북정신간호사협회 등이 연대해 체계적인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지금까지 800명에 육박하는 주민이 일대일 상담을 받았으며, 1,200명에 가까운 이들에게 재난 스트레스 대응 정보가 전달됐다. 특히 임시 대피소 가동이 멈춘 이후에는 상담 인력들이 마을 회관과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심리적 응급처치와 안정화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상담 과정에서 발견된 고위험군 4명 등 집중 관리가 필요한 대상자들은 전문 의료기관에 연계하거나 센터의 심층 상담을 통해 끝까지 살필 계획이다. 이는 재난 초기보다 시간이 흐른 뒤 나타나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가 만성 질환으로 악화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군은 앞으로도 9개 지역을 순회하며 공동체 유대감을 강화하는 집단 회복 프로그램을 가동할 방침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화마로 상처 입은 주민들이 정서적 안정을 되찾고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마음 구호부터 사후 관리까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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