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제22대 총선 패배에 대해 '대통령실의 책임'이 더 크다며,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책임'이라고 비판하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의도는 차기 대권의 경쟁자로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전 비대위원은 15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대통령실과 당 지도부 중 어느 쪽이 선거 패배 책임이 크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전체 책임을 100으로 놓고 본다면 한 20 대 80에서 30대 70 정도 대통령실의 책임이 크다고 본다"고 답변했다.
김 전 비대위원은 민주당의 공천과정이라든가 공천된 후보 면면들을 보면 200석을 해도 시원찮은데, 지금의 결과가 나온 것은 당이 탄력을 받아 치고 올라올 때 이정섭 전 대사와 황상무 전 수석관련 문제가 터지면서 분위기가 꺾여서 회복이 안됐다고 총선 참패의 원인을 분석했다.
또한 당과 대통령실의 소통, 또는 당 내부의 소통, 그리고 당과 국민의 소통을 언급하며,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 관련해 제가 맨 처음 여기(SBS) 와서 말했고, 그때 당시 어마어마한 폭탄을 몸소 끌어안았고, 맞았다"며 "많은 당내 인사들이 그런 말씀을 직접적으로, 혹은 간접적으로 하시더라. '앞으로는 인터뷰 자제했으면 좋겠다, 너는 안 하는 게 낫겠다' 혹은 언론과 만나고 있으면 누군가 옆에 와서 정말 이렇게 빤히 쳐다보고 뭔가 감시받는 듯한 그런 느낌"이었다고 했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이 SNS에 “우리에게 지옥을 맛보게 한 한동훈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올린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책임론에 대해서는 "홍준표 시장의 일련의 증상들에 대해서 내가 굳이 얘기할 필요가 있을까. 저건 강형욱 씨가 답변하는 게 맞을 것 같은데"라고 답변하며, "차기(대권)에 대한 고려 속에서 (한 전 위원장이) 경쟁자라는 것 아니겠냐. 우리나라 정치현실에서 좌파라는 표현이 과거 우리 사회, 우리 정치를 희화화했던 빨갱이라는 단어의 순치된 표현이라 생각하는데 이 분이 계속 '김경율 좌파' '한동훈 좌파' 얘기를 한다. 본인이 주장하는 것이 도대체 뭔지 상당히 의문스럽다"고 했다.
김 전 비대위원은 "야당과의 협치, 이제는 용산이, 그러고 우리 당이 선택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다. 민심이 뚜렷한 만큼, 예컨대 채 상병 특검과 관련해서 이건 받아들여야 되지 않냐"며, "한동훈 전 위원장은 전당대회 출마는 안 할 것 이다. 그러나 정치에 남아있을 것이다. 본인 역시 어떤 식으로든 정치라는 권역 내에서, 그게 여의도의 범위든 아니든 정치에 발을 담궈야 되지 않나"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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