뭄바이 테러, 오바마에 새로운 도전 부여
스크롤 이동 상태바
뭄바이 테러, 오바마에 새로운 도전 부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도, 파키스탄 ISI 테러단체 관여 의혹

인도 최대 상업중심지인 뭄바이에서의 테러공격은 그동안 적대관계를 유지해오던 핵무기로 무장한 서남아의 거국 인도와 파키스탄은 미국의 노력으로 특히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으로 양국간 관계가 개선되는 방향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뭄바이 테러 사건으로 인도-파키스탄 간 관계개선의 방향이 급속히 뒤틀어질 가능성이 커져 보인다. 인도정부는 테러분자들이 승선한 선박이 파키스탄 카라치 항구를 출항한 것이라는 정보로 이번 테러 사건을 파키스탄 내 테러집단이라는 심중을 보이고 있으며 파키스탄은 그러한 추측에 정면 부정하고 있다. 이러한 사정 속에 미국의 오바마의 새로운 정부는 인도-파키스탄 문제가 국제적인 이슈로 부각되면서 새로운 틀을 마련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그동안 공들여 쌓아온 이 지역의 긴장완화가 오히려 긴장고조로의 전환이 상존하고 있으며 오바마의 새로운 행정부의 이 지역에 대한 대외정책은 인도-파키스탄 간의 화해 무드가 기본 정책이념이었기 때문이다. 이번 뭄바이 테러 집단이 인도 자생 집단이든 해외로부터 온 세력이든 아니면 이들의 혼합형태이든 적어도 현 시점에서는 인도-파키스탄 간에는 긴장이 고조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이 지역에 대한 미국의 화해노력 및 영향력 확대에 장애물이 발생한 셈이다. 특히 인도는 다음 주에 주(洲) 선거가 잡혀 있어 현 시점에서는 대 파키스탄 강경노선을 취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과거에 파키스탄과 온건한 입장을 견지해온 만모한 싱 인도 총리는 성명을 통해 격한 어조로 파키스탄을 비난했다. 만모한 싱 총리는 뭄바이 테러 공격에는 아마 ‘외부와의 연계’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하고 ‘이는 인도 밖의 국가’에 의해 자행된 테러 사건이라고 강조하고 ‘이웃들에게 대가가 있을 것’이라며 이웃국가인 파키스탄을 지칭하지는 않으면서도 분명히 파키스탄을 뜻하는 발언을 했다. 인도 유력지 힌두스탄 타임스 신문은 인도 보안당국의 말을 인용 이번 뭄바이에서의 여러 곳의 테러 사건은 파키스탄 밖에서 운용되고 있는 이슬람 과격단체인 ‘라쉬카르 에 타이바(Lashkar-e-Taiba)’에 의해 자행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힌두스탄 타임스 신문에 따르면 인도 내무부 고위 관계자는 라쉬카르 에 타이바의 소행이 분명해 보인다고 말하고 파키스탄 정보기관인 ISI(Inter-Service Intelligence)가 그 단체를 지원하고 뭄바이 테러공격에도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과거 여러 차례의 인도 내 테러 공격에서도 파키스탄 정보기관이 지원을 하는 이슬람 단체가 테러를 감행했을 것이라는 확신을 인도정부는 가지고 있다. 만일 인도가 (파키스탄의) 정보기관이 뭄바이 테러 공격과 연계됐다는 사실을 확보한다면 그동안 다소 긴장완화추세였던 양국 관계가 의심의 여지없이 차디찬 동토 속으로 빠져들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또 인도정부가 라쉬카르 에 타이바와 알 케에다가 테러 주범이라는 사실을 입증하면 지난 2002년도와 같은 위기를 초래할 수 있을 것이다. 긴장고조 및 갈등 확대의 문제는 인도 정부가 파키스탄 정보기관 ISI의 개입 여부에 달려있다. 라쉬카르 에 타이바는 카시미르 중 인도가 통치하는 지역에 도전하기 위해 성전의 전사들 단체로 구성 1980년대 후반에 창설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1년 인도의 수도 뉴델리의 인도 의회를 습격해 십 수명이 사망한 테러 사건 이후 인도는 지하디스트(Jihadist : 성전의 전사들)단체인 ‘자이쉬 에 무함마드(Jaish-e-Muhammad)를 강하게 비난했었다. 당시 파키스탄 ISI는 그 단체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이후인 2002년도에 양국은 2,897km에 이르는 국경선을 마주보고 전쟁 일보 직전의 상황까지 갔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