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골휴양림의 전체적인 현황을 보면 

인제군 2019년 7월 갯골 휴양림 조성계획을 수립 후 강원도로부터 승인을 받고 2023년 9월 갯골 휴양림 조성을 마쳤다.

군은 갯골 휴양림이 완공되자 휴양림의 운영 업무를 인제산림조합에 위탁하고 지난해 9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총사업비 92억 1천800만 원 중 건축비 41억 2천9백만 원과 토목 20억3천만 원 등 조경, 전기, 통신, 기계, 소방 등 50억8천9백만 원이 소요됐다.

이 중 임야구매비는 2023년도에 남북리 산15-20번 2,457㎡ 1천 31만 9천400원 등 4필지 12,680㎡ 5천3백25만6천 원이다.

건축비가 44.79%다. 산림휴양관 2개 동, 숲속의 집 5개 동 편익시설과 자동차 야영장 2개 동, 캠핑센터 1개 동이 숙박 시설로 되어있다.

지난해 휴양림을 이용한 휴양객들이 숙박 시설을 이용한 임대료는 10월 3,112명이 이용하여 시설사용료가 1천9백 98만1천 원, 11월 4,356명이 이용하여 2천9백83만 7천 원의 시설사용료의 수입이 발생했다.

휴양림을 이용하는 인제군민과 인제주둔 군 장병에게는 30%의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또한 휴양림을 관리하는 인력은 관리소장 1명, 계약직 5명, 시설물 관리 및 청소 인력 7명 등 총 13명이 인원이 관리에 임하고 있다.

위 휴양림의 운영과 관련한 내용을 중심으로 군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가을철에는 많은 이용자가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3명의 인건비를 예상할 때 아직은 홍보가 안 되어 '인제군에 유입되는 소득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겠다'는 예상을 해 본다.

군이 91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갯골 휴양림을 조성했는데, 소득 발생은 숙박 시설이용에 따른 소득 발생이 전부이다. 그렇다면 91억이라는 큰 비용을 들여 군에 유입되는 소득이 없다면 이와 같은 사업을 왜 하는 것일까? 하는 질문을 하게 된다..

또한, 더 문제가 되는 것은 인제읍 내에 있는 숙박 시설의 업주들이다. 4차선 도로와 고속도로가 동해안까지 개통되어 인제에 머무르는 관광객은 없고, 여름철 관광객인 래프팅 관광객은 현지 콘도나 펜션을 이용하기에 인제읍의 숙박 시설을 이용하는 관광객이 없다고 숙박업소 운영하는 주민들은  말한다.

토, 일요일은 휴일이라서 거의 숙박 손님이 없다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매월 각종 스포츠대회만 있었으면 좋겠다는 한숨 섞인 대답이다.

더구나 숙박 손님이 없는 형편에 인제군에서 휴양림을 만들어 외지 관광객을 유치하다 보니 더 숙박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인제군수는 돈도 되지 않는 사업으로 숙박업체까지 고통을 주는 것 아니냐는 불만을 토로했다.

인제읍 소재지에는 크고 작은 숙박업소가 6곳이 있는데 그나마도 한 곳은(대형) 건물을 내놓았다는 소문이 들린다면서 이런 현상이 그 숙박업뿐이겠냐며 인제군의 관광유치 군정에 비난을 보이고 있다.

올 2024년이라고 수입이 급격히 좋아진다는 예상조차 없는 가운데 인제군에서는 갯골 휴양림을 더 좋은 관광지로 만들기 위하여 투자할 것이라는 전망을 밝힌 적이 있다.

수적으로는 적은 숙박업소이나 군 장병들이 많은 인제는 필수적인 업소가 숙박업소다. 인건비가 지출되는 13명의 금액, 관광객이 많건 없건 인건비는 고정지출이다. 그리고 관리비로 전기료, 환경정비료 등을 고려한다면 갯골 휴양림이 결코, 녹녹치 않은 사업이 아닐까? 하는 조심스러운 예상을 해 본다.

현재 겨울철이라 비수기라는 직원의 말을 들으면서 관광객이 없을 것이라는 직감을 가졌다.

휴양림이라는 특수성에 휴양림 내에 식당 같은 시설을 만들 수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와 같은 불편한 진실은 더욱더 갯골 휴양림에 대한 성공적인 기대를 가로막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90억을 들여 각종 체육시설 경기장을 만들었다면 전국 각종 스포츠 대회를 유치하여 주민과 군청이 서로 윈윈하는 그런 군정이 되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올 10월 1년간 회계정산이 나올 때 다시한번 갯골휴양림에 대한 최종분석을 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