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양경찰서는 18일 324톤급 예인선 ‘29용마호’를 해양환경관리 모범선박으로 선정하고 상패를 수여했다.

해양환경관리 모범선박 선정은 50톤 이상 유조선 및 200톤 이상 대한민국 일반선박을 대상으로 해양오염방지설비를 철저히 관리하고 폐유‧폐기물의 적법처리 등 해양오염 예방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 선박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제도다.

모범선박으로 선정된 29용마호는 주로 자동차운반선 등 대형선박의 입‧출항을 지원하는 선박으로, 해양환경보전을 위한 선주 관심도·선원들의 해양오염방지 의식도 등 총 11개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 해양오염방지를 모범적으로 준수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모범선박으로 선정되면 명패와 상품이 지급되며, 모범선박 선정 유지기간은 3년으로 유지기간 동안 출입검사 면제 및 해양환경관리법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 시 2분의 1 범위에서 감경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창원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해양환경 보전을 위한 선박 종사자들의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가 모범 선박 선정에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많은 선박이 모범선박제도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