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한국 내 개최지역을 놓고 제주특별자치도와 서울, 부산 등을 대상으로 자연환경과 지리적여건, 컨벤션분야 회의시설 운영시스템, 고객만족도 분야 조사를 벌여, 결국 지난 23일 이명박 대통령의 재가를 얻어 제주지역을 특별정상회의 개최장소로 확정했다.
이와 관련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4일 오전 9시 30분 도청 2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 여러분에게 이 같은 경사의 소식을 알려 드리게 돼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제주개최를 결정해 준 이명박 대통령과 외교부 정부당국에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유치 확정에 대해 김 지사는 "이 같은 결정은 쉽게 내려지지 않았다"고 전제한 후 "지난 7월 아세안 지역안보포럼을 계기로 열린 한·아세안 외교장관 회담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키로 결정한 이후 개최지 선정 작업이 신중하게 진행돼 왔다"며 "외교통상부는 한국내 개최장소를 놓고 다양한 항목을 놓고 면밀한 검토를 벌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결과 제주특별자치도의 강력한 개최 열망과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자연환경, 컨벤션분야 회의시설 운영 등에서 모두 서울과 부산을 앞섰다"며 "특히 이명박대통령의 결심이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제주도는 ASEM정상회의와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온 도민이 끈질긴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보이지 않는 환경여건으로 눈앞에서 놓쳤던 아픈 기억을 갖고 있다"며 "이번 정상회의 유치로 제주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제주의 컨벤션 산업이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이어 가는 확정적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또 김 지사는 "내년 한. 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제주개최를 통해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정상.외무장관 및 글로벌 CEO 등 3000여명이 참석해 금융. 환경. 평화 등 국제적 문제에 대한 공조체제가 협의될 예정"이라며 "이러한 과정이 각종 언론 매체를 거쳐 세계로 방영되고 제주국제자유도시에 대한 지역브랜드 가치도 자연스럽게 널리 홍보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관광 산업 측면에서 보면 2600여억원 이상의 브랜드 홍보가치를 얻게 돼 제주가 휴양관광지로서 더욱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상회의 기간에 글로벌 CEO간 회의도 동시 개최되며 이때 방문하는 600여명의 국내.외 유수의 투자가들에게도 자연스럽게 투자유치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프라 시설 등 최적의 회의환경이 갖춰질 수 있도록 모든 분야를 다시 점검,보완하고 도청내에 T/F팀을 구성해 외교통상부 전담부서와 유기적으로 협조하면서 회의개최 준비에 불편이 없도록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용하 도의회 의장은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 확정으로 세계속의 제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해 도의회 차원에서 최대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정상회의가 제주도에서 열리게 되면 지난 91년 4월 한ㆍ소, 96년 4월 한·미, 96년 6월과 2004년 7월 한·일 정상회담에 이어 다섯번째 개최되는 것으로, '국제회의도시 제주'의 위상이 전국을 넘어 전세계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참고로 아세안(ASEAN)은 1967년 설립됐으며,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가 회원국이다.
동아시아 지역의 경제적. 사회적 기반확립과 각 분야에서의 평화적이며 진보적인 생활수준의 향상, 동남아 국가들의 평화. 번영을 위한 토대를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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