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11일 금곡양정행정복지센터에서 학교폭력 등 갈등 상황을 해소할 수 있는 인력양성을 위해 ‘회복적 정서함양 프로그램 부모 교육’ 개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 개강을 맞았다.

이날 개강식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한 학부모 및 교사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리엔테이션 및 아이스 브레이킹, 회복적 정의 패러다임 이해를 위한 강의 등이 진행됐다.

‘회복적 정의란’ 가해자에게 주어지는 처벌이나 비난으로 그치지 않고 피해자의 피해가 회복되는 것에 목표를 둔다는 개념으로, 시는 ‘회복적 정의’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남양주시민 스스로가 치유와 회복을 도울 수 있는 자조 집단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에 참여한 한 시민은 “지난 상반기에 ‘찾아가는 회복적 정의 함양 교육’을 듣고 ‘회복적 정의’에 대해 더 공부하고 싶어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며 “교육을 수료해 학교와 사회의 갈등 상황을 중재하는 지역사회 구성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주광덕 시장은 “최근 학교폭력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갈등 상황의 중재와 피해자의 회복을 위해 그에 맞는 인재 양성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교육에 참여하신 부모님들께서는 수료까지 완주하셔서 ‘갈등제로시티 남양주시’를 만들어 가는 데 힘써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