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방어학회, "후쿠시마 처리수에 있는 방사성핵종도 방사능 농도가 매우 낮아 전체 위해도 기여는 무시할 정도로 적어 우려할 일이 아니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처리해 해양 방류를 시작한 후 도쿄전력과 일본 수산청에 이어 환경성의 해수 조사에서도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 농도가 하한치 이하를 밑돌았다고 발표했다.
환경성은 27일 트위터에 "ALPS(다핵종제거설비) 처리수 방출 다음 날인 지난 25일 오전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 해역 11곳의 해수를 채취해 방사성 물질 농도를 분석했는데, 모든 지점에서 트리튬 농도가 검출 하한치 미만인 L당 7∼8베크렐(㏃)으로 인간이나 환경에 영향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계속 당분간 매주 주변 해역의 바닷물을 채취해 방사성 물질 농도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공표해 나갈 것"이며, "객관성·투명성·신뢰성 높은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겠다"고 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해양방류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연구원 전문가 3명이 일본 후쿠시마 현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소 방문하기 위해 27일 출국했다.
이들은 일본이 국제안전 기준을 지키며 오염수 해양방류를 실시하는지 여부 등을 포함해 방류 상황과 관련한 종합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일본 수산청은 지난 25일 오염수 방수구 인근에서 잡은 물고기에서 삼중수소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방사선 안전 전문 학술단체인 한국 방사선방어학회는 지난 8월 1일 "후쿠시마에서 1년에 태평양으로 내보내려는 삼중수소의 양은 매년 한반도에 내리는 빗물에 포함된 삼중수소가 우리 바다로 흘러드는 양보다 훨씬 적어 광역 해양 환경방사능에 영향을 미칠 수준이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학회는 "후쿠시마 처리수 방류를 개시해도 5년이나 10년 후 우리 국민이 수산물을 섭취해 1년 동안 받을 방사선량은 국민여러분이 지금 1초 동안 땅에서 나온 감마선을 피폭하는 선량보다 적고, 후쿠시마 처리수에 세슘-137, 탄소-14 등 몇몇 다른 방사성핵종도 들어있지만 방사능 농도가 매우 낮아 전체 위해도 기여는 무시할 정도로 적어 우려할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과학적 사실은 무시되고, 허위 사실에 의한 방사선에 대한 불안 심리가 사회 혼란을 초래하고 있음에 유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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