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은 중국이 가져온 기회를 놓치지 말라 : 환구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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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중국이 가져온 기회를 놓치지 말라 : 환구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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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유럽의 약하고 취약한 부분(soft white underbelly)'를 겨냥하지 않아
- 중국, 외부인의 선동과 내부 비합리적 감정에 이끌려 상호 이익 대신 손실을 보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중국은 최대한의 노력
- 숄츠 독일 총리, 중국과 디커플링(decoupling)이 아니라 디리스킹(de-risking)으로 “이는 탈중국화(de-sinicization)”라고 강조

독일, 프랑스, ​​유럽 전체에 있어, 제 3 임기를 시작한 시진핑 지도부에 들어온 리창(李强, Li Qiang) 중국 총리의 첫 해외 공식 방문은 전통적인 우의를 계승하고, 협력을 심화하는 여정 일뿐만 아니라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중국 공산당 기관지 역할을 하는 일간 영자지 ‘환구시보(글로벌 타임스)가 21일 유럽 국가들에게 이런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주문했다.

중국-유럽 관계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중국 최고지도자의 제안을 이행하기 위한 방문이라고 이번 리창 총리의 유럽 방문 의의를 강조하고, 특히 내외부의 간섭을 배제하고, 중국에 대한 복잡하고 얽힌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럽은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강조했다.

환구시보 사설은 이어 “이 같은 주문은 유럽에 대한 중국의 이른바 매력 공세가 아니며, 중국이 유럽을 ‘the West's soft white underbelly(약하고 취약한 부분)’으로 보고 착취한 적이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강조하고, 이 같은 표현은 일부 유럽인들의 자기 객관화이자 축소 지향을 뜻한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다시 말해 중국의 가장 진정성 있고 단순한 심리는 중국과 근본적으로 이해관계가 충돌하지 않지만, 외부인의 선동과 내부의 비합리적인 감정에 이끌려 상호 이익대신에 손실을 보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중국은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사설은 서양세계가 의구심으로 바라보는 점을 의식, 약점을 취해 상대를 괴롭히고, 중국에 유리하게 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미국 등 외부의 간섭을 받지 않고 손실 대신 상호 이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다짐함으로써 악화일로의 관계에서 벗어나려는 강렬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베를린에 도착한 리창 총리는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Frank-Walter Steinmeier) 독일 대통령을 만났고, 독일 기업 지도자들과 회담을 가졌으며, 올라프 숄츠(Olaf Scholz) 독일 총리와 제7차 중국-독일 정부간 협의를 공동 주재했다. 그는 또 프랑스를 공식 방문하고, 새로운 글로벌 금융협정(a New Global Financing Pact)을 위한 정상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다. 중국 총리는 얼굴을 맞대고 중국의 호의와 진정성을 전달하고, 일련의 중대한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설명했으며 이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고 사설은 평가했다.

그러면서 환구시보는 “이 효과의 가장 직접적인 징후는 중국에 대한 유럽 여론이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보다 실용적이고 합리적이 되었다는 점”이라고 지적하고, “비즈니스 리더들은 특히 열정적”이라며, 숄츠 총리는 “독일은 모든 형태의 분리(decoupling)를 거부하며 "디리스킹(de-risking, 위험 줄이기)은 ‘탈중국화(de-sinicization)”가 아니라고 말했다는 발언을 부각시켰다.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중국 양국은 선진 제조 및 환경 보호를 포함한 분야에서 10개 이상의 협력 협정을 체결했으며, 무엇보다도 기후 변화 해결 및 녹색 개발 촉진에 대한 협력에 대해 더 많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메시지는 중국과 유럽 관계와 양국의 실용적인 협력이 여전히 밝은 전망을 가지고 있다는 사람들의 확신을 높였다고 사설은 평가했다.

이어 환구시보는 “의심할 여지없이 중국과 유럽 사이에는 일부 문제에 대한 차이가 있으며, 일부는 오래된 문제이고 일부는 새로운 문제”라고 지적하고, “가장 큰 걸림돌은 의심할 여지없이 정치적, 이데올로기적 수준이며, 일부 반중(反中) 세력은 막다른 골목에 이를 때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설은 이어 “중국은 최선을 다하고, 현재와 미래의 중국-유럽 관계의 복잡성과 우여곡절에 충분히 대비해야 하지만, 최근 유럽의 반중세력도 끈을 조이며 소란을 피울 뿐만 아니라 문제를 일으킬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경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환구시보 사설은 “솔직히 말해서 많은 유럽 국가의 정부 관리들은 ‘중국에 약하다(soft on China)’는 꼬리표가 붙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그들은 정치적으로 수동적인 입장에 놓이게 할 수 있고, 종종 국익을 옹호하기보다 포퓰리스트 정서에 부응하는 것을 선택한다며, 그들은 타협 할 수도 있으며 의심할 여지없이 중국-유럽 관계에 불필요한 어려움을 야기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의 전략적 자율성과 중국-유럽 관계의 건전한 발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곤경을 극복하고 극복할 진정한 정치인과 전략가가 필요합니다.

리창 중국 총리는 유럽 방문 중 “가장 큰 위험은 비(非)협력이고, 가장 큰 안보 위험은 비(非)발전(the biggest risk is non-cooperation and the biggest hidden security danger is non-development)”이라고 말해, 유럽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는 것이다. 현명한 사람들은 이것이 중국과 유럽 관계의 발전에 대한 중국 측의 입장과 태도를 나타낸다는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사설은 강조했다.

환구시보는 “지금 유럽의 가장 큰 곤경은 중국과의 협력 여부가 아니라, 협력의 위치를 ​​어디에 두느냐”인 것 같다며, “그러나 사실 호혜적 협력이 범정치화, 범이념화, 범안보화로 대체되면 협력 환경에 근본적인 피해를 줄 수밖에 없다. 궁극적인 결과는 정치적 대립, 안보 딜레마, 악랄한 경쟁이 될 것이며, 원하든 원하지 않든 협력의 범위는 크게 압축될 것”이라고 지적, “이것은 매우 괴로울 것이며, 유럽은 이러한 관점에서 ‘위험 제거’라는 인식론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중국이 변하고 있고, 유럽이 변하고 있으며, 중국-유럽 관계도 변하고 있다. 변화는 절대적이며 두려워할 것이 없다. 중국-유럽 관계는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과거로 돌아갈 수도 없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앞으로 나아가려면 변화를 지속적으로 통제하기 위한 양측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며, 변화 관리의 비결은 두 당사자 간의 안정적인 협력을 가능하게 한 중요한 원칙을 고수하는 것이며, 예를 들어, 상생 협력, 차이점을 유지하면서 공통점을 찾고, 서로를 동등하게 대하는 원칙은 변경할 수 없다. 이것이 변하지 않는 한 중국-유럽 관계의 미래는 기대해볼 가치가 있다.”고 사설은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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