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은 63조 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19% 감소
- 재고 과다로 의미 있는 수준까지 메모리 생산량 하향조정 중
- 메모리 반도체 수출 뚝 떨어져, 중국향 수출 60%(중국 40%, 홍콩경유 20%)에 악영향

우려했던 삼성전자의 매출, 영업이익 등이 전례 없이 수직강하 한 수치가 잠정 발표됐다.
삼성전자의 주력 품목인 메모리 반도체 업황의 악화로 2023년도 1분기 영업이익이 약 96% 사라져버린 이른바 ‘어닝 쇼크’를 기록해 앞으로의 실적도 우려가 되고 있다.
전통적으로 삼성전자는 생산량 감축을 하지 않았으나, 이번에는 어쩔 수 없이 감량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한 것으로 보인다. “인위적인 감산은 없다”던 삼성전자가 “의미 있는 수준까지 생산량을 하향조정 중‘이라고 해 사실상 감산을 공식 인정하기에 이르렀다.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2023년 1분기 영업이익이 6,00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무려 95.75%나 쪼그라들었다고 7일 공시했다.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 대 이하로 내려앉은 것은 2009년 1분기의 5천 900억 원이래 14년 만에 처음이다.
또 매출은 63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반도체 수요 둔화에 따른 출하 부진과 가격 하락이 시장의 예상보다 더 심각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이는 증권시장의 전망치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올해 초만 해도 1조∼2조원대의 영업이익을 예상했으나,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올해 1월 당시 전망보다 반도체 업황이 더욱 더 악화되면서 전망치도 낮아진 상태다.
이날 공식적으로 부문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증권가에서는 일반적으로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60∼70%를 차지하던 반도체 부문에서 4조원 안팎의 적자를 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특정 메모리 제품은 향후 수요 변동에 대응 가능한 물량을 확보했다는 판단 하에, 이미 진행 중인 미래를 위한 라인 운영 최적화와 엔지니어링 런(RUN) 비중 확대 외에 추가로 공급성이 확보된 제품 중심으로 의미 있는 수준까지 메모리 생산량을 하향 조정 중"이라고 밝혀, 향후 시장도 전망이 밝지 않음을 시사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전체 생산량의 약 40%, SK 하이닉스는 50% 가량을 중국에서 생산해 오고 있는 상황이며, 한국 반도체 수출 물량의 약 60%(중국 40%, 홍콩 경우 20%)로 중국의 수요부진과 한국에 대한 비관세장벽(non-tariff barrier)을 통한 수입 통제 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분석도 있다. 경제안보라는 측면에서 중국의 대(對)한국 자세가 앞으로 더욱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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