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도시 속 거대 ‘하늘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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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 도시 속 거대 ‘하늘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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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층 농장, 하루 3만5천 명 먹을거리 제공

 
   
  ^^^▲ 캐나다 과학자 '고든 그라프'씨가 고안한 도심 속 대형 '하늘농장'
ⓒ 뉴스타운 ^^^
 
 

유엔은 앞으로 40년 뒤에 세계 인구 붐이 일어나 인간이 먹고 살아야 할 곡물, 식물 생산 경작지 부족이 현실화 될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다.

오는 2050년이면 세계 인구는 30억 명이 추가로 증가하며 그 중 80%가 도시에 집중적으로 살게 될 것이라고 유엔은 전망했다.

그리고 최근 고유가, 고물가 등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 웰빙을 주창하며 보다 나은 식재료로 음식을 먹고 싶은 사람들의 증가 등 먹고 사는 문제가 큰 이슈로 등장할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기후변화, 오염 등 환경파괴에 따른 인간의 먹을거리 걱정이 ‘조용한 쓰나미’처럼 다가오고 있다.

따라서 환경오염을 줄이면서 자연 친화적 먹을거리를 대규모로 생산해 내려는 노력들이 나타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도심 내에서도 싱싱한 먹을거리를 생산할 수 있는 방법들이 고안되고 있어 화제다.

오늘날 도시 속에는 수많은 자동차 주차장 및 주차 빌딩들이 즐비하다. 초고층 빌딩에 살면서 싱싱한 채소, 과일 들을 직접 재배하며 먹을거리 걱정 덜하고 살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이러한 상상이 현실화 될 날이 그리 멀지 않은 것 같다.

농사는 경작지, 농장에서만 지어야 한다는 기존 관념을 뛰어 넘어 이제 도시 한 복판에서도 농사를 지을 방법이 고안된 것이다. 바로 ‘하늘 농장(Sky Farm)’이다. 하늘농장이란 고층 건물 자체가 농장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그럴 경우 문제는 있다. 고층 건물 층층마다 흙을 채우는 일이다. 그리고 식물을 키우려면 많은 흙이 필요하다. 문제는 그 흙의 무게다. 나아가 필요한 비료 등 역시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할 수 있는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지금까지 경작지나 농장은 지상의 수평면(수평농장, Horizontal Farm)이지만 이제 하늘로 치솟는 이른바 ‘수직농장(Vertical Farm)'이 인류의 난제 중의 하나를 해결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수직농장이 바로 하늘농장이다.

그러나 문제없다. 흙을 사용하지 않는 '수경재배법(hydroponic technology)'이 고층건물 속에서 이용되기 때문이다. 수경재배법은 흙 대신 물(water)을 사용하기 때문에 흙의 문제가 사라지는 것이다.

캐나다 토론토 과학자 고든 그라프(Gordon Graff)는 도심 한복판에 58층의 고층 빌딩에 수경재배법을 활용 매일 35,000명이 먹기에 충분한 양의 식재료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냈다.

그의 기술을 보면, 곡물의 경우 물을 이용해 재배하는 과정에서 한 번 사용한 물을 다시 사용하는 방법으로 물을 절약하면서도 재배가 가능한 방법이다. 또 병해충의 고충도 사라진다. 다시 말해 병충해를 없애기 위해 살충제 등의 화학물질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의 계획에 따르면, 하늘농장에서는 서로 다른 곡물, 채소 및 과일을 재배할 수 있다 한다. 물론 모든 작물은 모두 ‘수경재배’이다. 작물들이 흡수해야할 영양분은 엄격하게 통제된 환경 속에서 분해된 물로 공급된다.

하늘농장 만드는 비용이 적지는 않지만 하늘농장의 장점은 많다.

* 환경오염을 획기적으로 줄인다.
* 도시 내에서 경작지 면적을 얼마든지 확대할 수 있다.
* 경작을 위한 자동차의 이동이 적이 가스배출이 거의 없을 정도다.
* 유기농 재배이므로 화학물질 오염을 걱정 안 해도 된다.
* 흙이 없으므로 쟁기로 밭갈이를 할 필요가 없다.
* 계절을 타지 않으며 가뭄, 한파 등 자연재해에서 벗어난다.
* 늘 깨끗한 물로 작물 재배가 가능하므로 토질오염도 없고 재배물이 싱싱하다.
* 물을 재사용하기 때문에 수자원 보호에도 일조한다.
(기존 지상에서 경작할 때는 드는 물의 1/12이면 충분하다)
* 엄격한 통제된 환경에서 자라므로 병충해의 피해가 없다.
* 생태관광지로서의 역할도 한다.
*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를 할 수 있다.

따라서 고든 그라프가 고안한 스카이 팜(하늘농장)은 지속가능한 환경을 유지하며 재배를 연속적으로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또 하늘농장에서 사용하고자 하는 전력은 모두 태양열(Solar panels)을 이용하기 때문에 전력소모도 아주 적다.

또 초기에는 생태관광지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어 경제적 이득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게 고든 그라프 씨의 주장이다.

그의 계획이 현실화되면 확실히 환경보호는 물론 먹을거리 해소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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