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덴마크 금리 인상 배경 :
* 환율 개입과 금리 조정, ‘크로네’의 대(對)유로로 환율을 좁은 범위 안에서 유지
유럽중앙은행(ECB, European Central Bank)가 주요 금리를 0.50%p를 인상하기로 해, 기존의 0.00%에서 0.50%가 됐다. 미국 등 기준금리 빅스텝 인상에 따라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대폭 인상을 택했다.
주요 재융자 금리가 0%에서 0.5%로 인상된 것은 11년 만에 처음이자 크리스틴 리가르드(Christine Lagarde)가 총재로 있는 유럽중앙은행의 2000년 이후 최대 규모이다. 그동안 많은 시장 분석가들은 보다 신중한 25bp(0.25%P) 상승을 예상했었다.
ECB의 총재 이사회는 성명에서 "금리의 추가 정상화가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금융 시장은 오는 9월에 추가로 0.6%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덴마크 중앙은행도 21일(현지시간) 주요 정책금리를 0.50%p인상해 0.10%로 결정했다.
대부분의 중앙은행과는 달리 덴마크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조정하지는 않는다. 환율 개입과 금리 조정을 통해 화폐 ‘크로네’의 대(對)유로로 환율을 좁은 범위 안에서 유지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다.
시드뱅크(Sydbank)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소렌 크리스텐센(Soren Kristensen)은 “금리 인상은 덴마크 경제, 특히 주택시장에 큰 의미를 가질 것이다. 금리가 상승하면 가을에는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덴마크 최대 은행인 단스케은행(Danske Bank)은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에 따라 개인 및 기업고객의 예금에 대한 변동금리를 50 베이시스포인트(bp) 인상한다고 밝혔다.
크로네 환율은 지난해 초 이후 유로화 밴드 중간치(7.44크로네 부근)를 웃도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수차례 환율 개입과 지난해 9월 금리 인하 이후에도 변동이 없었다.
덴마크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22일자로 기준금리가 되는 당좌예금 금리와 양도성예금 금리를 각각 50bp 인상하고 대출금리는 30bp 인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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