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델로렌티스(Jeffrey DeLaurentis) 유엔 주재 미국 대표부의 고위 관계자는 8일(현지시간) 대북(對北)제재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표결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한 것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가 세계의 안전보장보다 양국이 맺은 무제한 전략 파트너십을 우선시 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나타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거부권을 행사한 상임이사국에 설명을 요구하는 유엔 총회 회합”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안보리는 5월 36일 대북제재를 강화하고 있는 미국 주도의 결의안 표결을 실시했으나, 중국과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에 부결됐다.
델로렌티스는 이어 “거부권이 (중-러) 파트너십을 반영한 것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양국의 거부권 행사에 관한 설명은 불충분하며, 또 믿을 수도 없으며,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해, 집단안전보장에 유익한 행동은 아니라는 견해를 보였다.
반면, 중국 외교관은 “중국의 거부권은 완전한 합리적이고 정당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대북 제재를 계속 강화하는 것이 정치적 해결 가능성을 더 멀리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유엔 대표부는 델로렌티스의 발언에 대해 일제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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