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우절 핑계로라도 대대적인 반성을 해달라“
대학생단체 ‘신(新)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신전대협)’은 1일 오전 청와대 사랑채 분수대 앞에서 청와대에 대국민사과를 촉구하는 서한문을 전달했다.
이들은 현수막 옆으로 “유능하지도, 도덕적이지도 않았습니다” 등의 내용이 담긴 팻말과 ‘대국민반성' 홈페이지로 접속이 가능한 QR코드를 함께 들었다. ‘대국민반성' 홈페이지는 정부가 지난 20일 발표한 국정백서 사이트를 풍자해 문재인 정부의 실정들을 모아 비판한 내용이다.
홈페이지에는 ‘추격형에서 도태형 경제대전환’, ‘우리가 만들어 온 집값입니다.’, ‘위기를 키우는, 적반하장 정부’, ‘국민과 약속, 이렇게 어겼습니다.’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태일 신전대협 의장은 “젊은이들에겐 만우절을 기회삼아 속마음을 고백하는 문화도 있다.”며, “1년 전 저희에게 반성과 성찰의 계기를 베풀어 주셨으니, 우리도 반성의 기회와 그 방법도 알려드리는 것”이라며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너무 부끄러워서 그동안 사과를 못하셨다면, 만우절 핑계로라도 국민들께 대대적인 반성을 해달라"고 설명을 이어갔다.
이들은 공개 현장에서 청와대에 전달할 서한문을 낭독하기도 했다.
서한문에서 이들은 “1년 전 저희에게 친히 반성과 성찰의 계기를 베풀어 주셨으니, 저희도 기회를 드리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님의 사과문에는 수없이 반복된 말 바꾸기와 내로남불이 포함돼야 하고, 경제 폭망에 대해 사과하셔야 한다”며 “참모 탓·전임 정부 탓·야당 탓·국민 탓은 들어가면 안 된다”고 꼬집었다.
한편 지난 2019년, 문재인 대통령은 신전대협 대변인 출신 김 모씨를 모욕죄로 고소한 바 있다. 당시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고소 취하와 함께 ‘성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발표했다. 이에 신전대협은 문 대통령을 향해 반성문을 제출하겠다며, 청와대를 방문하고, 국회와 문재인 대통령의 모교인 경희대를 포함한 전국 100여 개 대학 등에 ‘대통령 각하의 심기를 거슬러 죄송하다’는 내용의 풍자 반성문을 부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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