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8개 보유 ‘원더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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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8개 보유 ‘원더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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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첫 유네스코 자연유산 선정 관광특수 기대

^^^▲ 제주도 한라산^^^
국제연합의 특별기구인 유네스코(UNESCO·국제연합 교육과학문화기구)는 소중한 문화 및 자연 유산을 세계 인류가 공동으로 보호하기 위해 세계유산으로 지정하고 있다.

세계유산은 1972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채택된 ‘세계 문화유산 및 자연유산 보호협약’에 따라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를 결정한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가지는 문화유산, 지구의 역사를 잘 나타내고 있는 자연유산, 그리고 이들의 성격을 동시에 충족하는 복합유산으로 구분된다.

1972년 세계유산위원회가 설립됐고 현재 가입한 국가는 184개국(2006년 10월 기준)이다. 우리나라는 1988년에 가입했고 현재 12개국으로 구성된 세계유산위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북한은 우리보다 10년 늦은 1998년에 가입했다.

세계유산 등재 현황을 보면 문화유산 661건, 자연유산 165건, 복합유산 25건으로 총 851건이 등재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총 8개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2007년까지 문화유산 7건(종묘, 해인사 장경판전, 불국사와 석굴암, 창덕궁, 수원 화성, 경주 역사유적지구,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이 등재됐고 자연유산으로는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2007년 6월 처음 등재됐다.

^^^▲ 제주용암동굴^^^
한편 북한은 평양, 남도 등에 산재해 있는 고구려의 고분군이 2004년 유일하게 등재됐다. 고구려 고분군에는 안악 3호분처럼 많은 무덤 안에 아름다운 벽화가 있다.

이탈리아가 로마 역사지구, 도미니카 수도원, 피사의 듀오모 성당 등 총 40개의 세계유산으로 최다 보유국이고 스페인이 브르고스 대성당, 알타미라 동굴 등 39개 세계유산으로 뒤를 잇고 있다.

아시아에서 중국이 만리장성, 진시황릉, 돈황의 막고굴 등 35개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고 일본은 교토의 역사기념물, 히로시마 평화기념관 원폭돔 등 14개의 세계유산을 갖고 있다.
 
◆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도

프랑스 파리에 본부가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는 매년 1월 이전 해에 새로 등재된 세계유산을 포함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도를 제작, 유네스코 공식 홈페이지(unesco.org)를 통해 보급한다. 올해는 1월 16일부터 ‘세계유산 2007-2008’ 이라는 제목으로 세계유산 지도를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서비스하고 있다.

‘세계유산 2007-2008’에 우리나라 문화유산으로는 2007년 6월에 등재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이 8번째로 새로 포함됐다. ‘세계유산 2007-2008’ 에는 총 851건의 세계유산이 세계지도상의 지역과 국가별 유산의 명칭 등 2가지로 설명돼 있다.

2007년 6월 27일에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열린 제31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우리나라의 제주도는 165번째로 등재심의를 통과했다. 2001년 제주도가 세계자연유산으로 잠정목록에 등록된 후 국제자연보존연맹(IUCN)의 현지실사를 거친 6년 만의 쾌거였다. 이로써 제주도는 한국의 8번째 세계유산이자 첫 번째 자연유산으로 등재되는 영광을 안았다.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은 최상의 자연현상이나 뛰어난 자연미 등 미학적 중요성과 지질학적 주요 진행과정, 지형학 또는 자연지리학적인 측면의 특징을 포함해 지구 역사상의 주요 단계를 입증한다는 기준을 충족시켰다. 한라산, 성산일출봉, 거문오름 용암동굴계(거문오름·벵뒤굴·만장굴·김녕굴·용천동굴·당처물동굴)가 학술·문화·관광·생태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정받았다.

제주도의 세계자연유산 등재에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이는 자연경관의 우수성에 대해 국제적 인증을 받은 것이며 국제적으로 이목이 집중되어 제주특별자치도의 막대한 브랜드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국내외로부터의 관광객이 크게 증가되며 이에 따라 고용 기회와 수입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정부의 추가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지역의 계획과 관리를 향상시킬 수 있다. 유네스코를 통한 간접 홍보 효과는 상상 이상이다. 제주도의 관계자는 “제주도 예산 10년 치를 쏟아 부은 홍보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나라의 관광객은 증가해 왔다. 베트남 하롱베이의 경우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후 관광객 수가 1996년 23만명에서 최근엔 약 150만명으로 6.4배 증가했다. 중국 장가계의 관광객도 8배 증가했고 일본의 야쿠시마는 약 3배 증가했다.

전 세계 100대 주요 관광지 중 약 70%가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전 세계 165곳의 세계자연유산이 등재 이후 평균적으로 약 40% 정도의 방문객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의 경우 2007년 잠정적으로 약 55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제주도가 향후 목표로 하는 1000만명 관광객 유치는 세계자연유산 등재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는 일본·중국·베트남의 주요 관광지와는 달리 하나의 섬으로 이루어졌고 세계자연유산지구 외에도 경쟁력 있는 관광지를 보유하고 있어 세계자연유산 등재 효과가 다른 나라보다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의 관광유치 전략은 점점 줄어드는 신혼여행객 유치에서 탈피해 실버관광객을 유치하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다.

^^^▲ 종묘(宗廟)^^^
◆ 7개의 세계문화유산

종묘(1995년)

종묘(宗廟)는 조선 왕조의 역대 왕들과 왕후들의 신주를 모시고 제례를 봉행하는 유교 사당으로 가장 정제되고 장엄한 건축물 중의 하나이다.

1394년 10월 태조가 서울로 수도를 옮긴 후 12월에 지어졌고, 임진왜란 때에 소실되었다가 광해군 즉위년(1608년)에 다시 지어졌다.

서울시 종로구 훈정동 1번지에 위치하며 사적 제125호로 지정 보존되고 있다. 소장 문화재는 정전(국보 제227호), 영녕전(보물 제821호), 종묘제례악(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중요무형문화재 제56호).

^^^▲ 불국사 석굴암^^^
불국사와 석굴암(1995년)

불국사와 석굴암은 서기 751년 신라 경덕왕 때 김대성이 창건에 나서 774년 신라 혜공왕 때 함께 완공됐다.

토함산 서쪽 중턱에 자리한 불국사는 법화경에 근거한 석가모니불의 사바세계, 무량수경에 근거한 아미타불의 극락세계, 화엄경에 근거한 비로자나불의 연화장세계를 형상화한 것이다.

토함산 중턱에 있는 석굴암은 본존불인 석가여래불상을 중심으로 주벽에는 보살상, 제자상, 금강역사상, 천왕상 등 총 39체의 불상을 조각했다.

석굴은 장방형의 전실과 원형의 주실이 통로로 연결되어 있는데 360여개의 판석으로 원형주실의 궁륭천장 등을 교묘하게 구축한 건축 기법은 세계에 유례가 없다. 주실 입구 좌우로 천부상 2구, 보살상 2구, 나한상 10구로 주벽을 채우고 본존 정후면에는 십일면관음보살상이 있다.

불국사는 사적·명승 제1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으며 주요문화재로는 다보탑(국보 제20호), 석가탑(국보 제21호), 청운교와 백운교(국보 제23호), 연화교와 칠보교(국보 제22호), 금동아미타여래좌상(국보 제27호), 비로자나불(국보 제26호) 등이 있다.

^^^▲ 해인사 장경판전^^^
해인사 장경판전(1995년)

해인사 장경판전은 13세기에 만들어진 세계적 문화유산인 고려 대장경판을 보존하는 보고, 해인사의 가장 오래된 현존 건물이다.

장경판전은 정면 15칸이나 되는 큰 규모의 두 건물을 남북으로 나란히 배치했다. 이 판전에는 8만1258장의 대장경판이 보관돼 있다.

글자 수는 무려 5200만 자로 추정되는데 글자 하나하나가 오자·탈자 없이 모두 고르고 정밀해 보존가치가 매우 크다. 현존 대장경 중에서도 가장 오랜 역사와 내용의 완벽함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지니고 있다.

해인사 장경판전은 국보 제52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으며, 소장 문화재로서는 대장경판 8만1258판(국보 제32호), 고려각판 2725판(국보 제206호), 고려각판 110판(보물 제734호)이 있다.

^^^▲ 수원 화성^^^
수원 화성(1997년)

수원 화성은 조선 정조 18년(1794년) 1월에 착공하여 정조 20년(1796년) 9월에 완공됐다. 정조는 그의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침을 양주 배봉산에서 수원 화산으로 옮기면서 화성을 축성했다.

화성은 가장 근대적인 규모와 기능을 갖추고 있고 성에는 4대문을 비롯한 총 48개의 시설물이 있다. 성곽시설물들이 수려하고 화기에 의한 공격에 대처할 수 있는 방어시설을 갖추는 등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설계로 축성한 성곽 중의 하나이다.

축성에 관한 모든 기록이 ‘화성성역의궤’에 그대로 남아 있어 건축실명제가 실시된 세계 최초의 건물이기도 하다. 수원 화성은 사적 제3호로 지정 관리되고 소장 문화재로 팔달문(보물 제402호), 화서문(보물 제403호), 장안문, 공심돈 등이 있다.

^^^▲ 창덕궁^^^
창덕궁 (1997년)

창덕궁은 조선 태종 5년(1405) 정궁 경복궁의 이궁으로 지어진 궁궐이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고 광해군 5년(1613)에 재건됐고 1623년 인조반정 때 인정전을 제외한 대부분의 전각이 소실됐다가 인조 25년(1647)에 복구됐다.

창덕궁은 1610년 광해군 때 정궁으로 사용해 1868년 고종이 경복궁을 중건할 때까지 258년 동안 역대 제왕이 정사를 보살펴 온 법궁이었다.

창덕궁 안에는 가장 오래된 궁궐 정문인 돈화문, 신하들의 하례식이나 외국사신의 접견장소로 쓰이던 인정전, 국가의 정사를 논하던 선정전 등이 있으며 왕과 왕후 및 왕가 일족이 거처하는 희정당, 대조전 등 침전공간 외에 연회, 산책, 학문을 할 수 있는 매우 넓은 공간을 후원으로 조성했다.

창덕궁은 사적 제122호로 지정 관리되고 문화재로는 돈화문(보물 제383호), 인정문(보물 제813호), 인정전(국보 제225호), 대조전(보물 제816호), 구선원전(보물 제817호), 선정전(보물 제814호), 희정당(보물 제815호), 향나무(천연기념물 제194호), 다래나무(천연기념물 제251호) 등이 있다.

경주 역사유적지구 (2000년)

경주 역사유적지구는 신라의 고도(古都)인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불교 유적, 왕경 유적이 잘 보존돼 있고 이미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일본의 교토, 나라의 역사유적과 비교해 유적의 밀집도, 다양성이 더 뛰어나다.

유적의 성격에 따라 불교미술의 보고인 남산지구, 천년왕조의 궁궐터인 월성지구, 신라왕을 비롯한 고분군 분포지역인 대능원지구, 신라불교의 정수인 황룡사지구, 왕경 방어시설의 핵심인 산성지구 5개로 구분되며 52개의 지정문화재가 포함돼 있다.

^^^▲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 (2000년)

우리나라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인 고인돌은 세계적인 분포를 보이고 있다. 동북아시아 지역이 세계적인 분포권에서 가장 밀집됐고 우리나라가 그 중심지역이라 할 수 있다.

전라북도 고창군 죽림리와 도산리 일대에 매산마을을 중심으로 동서로 약 1764m 범위에 442기가 분포돼 있다. 가장 큰 고인돌 군집으로 탁자식, 바둑판식, 지상석곽형 등 다양한 형식이 있다.

전라남도 화순군 도곡면 효산리와 춘양면 대신리 일대의 계곡을 따라 약 10㎞에 걸쳐 500여기의 고인돌이 군집을 이루고 있다. 고인돌의 축조과정을 보여주는 채석장도 함께 발견됐다.

인천광역시 강화군 부근리, 삼거리, 오상리 등에 있는 120여기의 고인돌 중에는 길이 7.1m, 높이 2.6m의 우리나라 최대의 북방식 고인돌이 있다.
 
◆ 세계유산 등재와 잠정목록

세계유산 등재는 잠정목록 등재에 이어 세계유산위원회 정기 총회에서 등록 여부를 최종 심의 결정한다. 잠정목록은 등록신청을 위한 사전 예비 단계로 향후 세계 유산 신청 대상의 윤곽을 제시하고 당사국, 세계유산위원회, 유네스코 사무국 등에 유용한 자료가 된다. 유산의 명칭과 위치, 간략한 설명, 보편적 가치 등을 포함해 세계유산위원회에 제출하면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록된다.

우리나라는 시장·도지사의 건의나 문화재청장의 직권으로 잠정목록 대상 문화재를 선정하면 세계유산 자문단으로 구성된 조사단에서 회의를 거쳐 신청 대상을 선정한다.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잠정목록 신청 대상이 최종적으로 확정되고 이후 유네스코에 제출한다.

향후 세계유산으로 등재가 기대되는 우리나라의 잠정목록은 △보은 삼년산성 △공주 무령왕릉 △설악산 천연보호구역 △강진 도요지 △안동 하회마을 △월성 양동마을 △남해안 일대 공룡화석지 △조선왕릉이 포함돼 있다.

그 밖에 잠정목록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문화유산·자연유산으로는 △우포 늪지대 △익산 백제 역사문화지구 △지리산 사찰군 (화엄사, 연곡사, 천은사, 태안사) △무구정광대다라니경 △동의보감 △남도 산사 불교문화유산군(조계산 송광사 선암사, 두륜산 대흥사, 백암산 백양사, 월출산 무위사 도갑사, 화순 운주사) △서울 문묘 △진도 바닷길· 역사문화유산지구 △도산서원 일원 △순천 낙안읍성 △서해안 일대 갯벌·전통 염전 △울산 반구대 암각화 △순천만 등이 있다.
 
◆ 세계무형유산과 세계기록유산

세계유산 이외에도 세계무형유산과 세계기록유산이 별도로 있다. 무형유산은 인류의 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언어, 문학, 음악, 춤, 놀이, 신화, 의식, 습관, 공예, 건축, 기타 예술 형태로 표현되는 유산을 말한다. 68개국 90건이 등록돼 있다.

우리나라는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 판소리, 강릉 단오제 등 3가지가 세계무형유산으로 올라 있다. 종묘제례(중요무형문화제 제56호)는 종묘에서 행하는 제향의식이고 이 때 제사를 지낼 때 춤과 함께 연주되는 기악과 노래인 종묘제례악(중요무형문화제 제1호)은 2001년 등록됐다. 종묘제례는 매년 5월 첫째주 일요일에 어가행렬과 함께 전주 이씨 종친에 의한 제사로 거행된다.

한 명의 소리꾼이 고수(북치는 사람)의 장단에 맞추어 소리(창), 아니리(말), 너름새(몸짓)을 섞어가며 구연(口演)하는 판소리는 우리나라 시대적 정서를 나타내는 전통예술로 삶의 희로애락을 해학적으로 음악과 어울려서 표현한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강릉 단오제는 음력 4월부터 5월 초까지 한 달여에 걸쳐 강릉시를 중심으로 영동지역에서 벌어지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전통축제이다.

세계기록유산은 도서관, 문서고 등에 보관된 세계적 가치가 있는 값진 소장문서를 대상으로 한다. 그 유형에는 필사본, 도서, 신문, 포스터 등 기록이 담긴 자료, 그림, 프린트, 지도, 음악 등 비기록 자료와 전통적인 움직임과 현재의 영상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원문과 아날로그 또는 디지털 형태의 정지된 이미지 등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전자 데이터 등이 포함된다.

67개국 158건 중 우리나라는 훈민정음, 조선왕조실록, 직지심체요절, 승정원일기, 조선왕조의 의궤, 해인사 고려대장경판과 제경판이 포함돼 있다.

[자료도움 : 코리아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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