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3일 벨라루스 브레스트에서 열린 2차 정전 회담에서 '인도주의 통로' 개설과 이 통로 주변에서 일시적으로 휴전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VOA가 4일 전했다.
우크라이나 대표단 측은 이날 회담 직후 '인도적 지원 투입과 민간인 대피를 위한 통로를 확보'하는데 양측의 이해가 있었고, '통로 주변에서 일시 휴전 실시'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은 "모든 지역은 아니라도, 민간인 대피 경로를 확보하는 곳에서는 주민들이 이동하는 시간에 일시 휴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교전이 격화되는 지역에 의약품과 식량을 보급할 필요성에 관해서도 양측이 공감대를 이뤘다고 포돌랴크 고문은 말했다.
인도주의 통로를 언제·어디에 개설해 운영할지, 또 통로 주변에서 휴전을 어떤 방식으로 이행할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포돌랴크 고문은 "조만간 인도주의 통로 운영을 위한 (러시아 당국과의) 연락·조율 채널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합의는 러시아가 지난달 24일 전면 침공을 단행한 이후 처음 나오는 것이다.
포돌랴크 고문은 그러나 "우리가 바라던 합의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측의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대표단장은 "이번 회담은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하고 "전투지역에 있는 민간인들은 서둘러 대피하라"고 말했다.
하지만, 양측의 궁극적인 요구사항에 관한 '정치 문제'는 아직 여러 차례 협상이 더 필요하다고 메딘스키 단장은 밝혔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군의 공격 중단과 즉각 철수,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의 비무장화와 중립화를 요구하고 있다.
양측은 조속한 시일 내에 3차 회담을 여는 데도 합의했다.

이와 관련, 러시아의 인테르팍스 통신은 자체 소식통을 인용, 3차 회담이 다음주 초에 진행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3일 양측 최고 지도자가 직접 만나 모든 문제를 풀자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담판을 제안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는 물지 않는다"며 "무엇이 두렵냐"고 말했습니다.
같은 시점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 공세를 멈추지 않겠다는 의사를 내놨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3일) 아침 푸틴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밝히고, "지금으로서는 그가 공격 중단을 거부했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헤르손의 통제권을 사실상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같은 사실을 발표하고 "주요 사회시설과 대중교통 등은 평소와 같이 운영된다"고 밝혔다.
헤르손 시 당국도 러시아 군 병력이 시내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헤르손은 러시아군이 침공 이후 처음으로 장악한 주요 도시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