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성화 점화 위구르 선수는 개막식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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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성화 점화 위구르 선수는 개막식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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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스포트라이트 하루 만에 ‘종적 감춰’… 왜?
디니거 이라무장.
디니거 이라무장.

중국 공산당이 세계적 논란인 신장 인권 문제를 잠재우고자 베이징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앞세운 위구르 자치구 출신 디니거 이라무장(迪尼熱-依拉木江) 선수가 갑자기 스포트라이트에서 사라졌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에포크타임스가 9일 소개했다.

20세인 이라무장 선수는 베이징 올림픽 성화 봉송 마지막 주자가 되면서 각계각층의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이는 중국이 논란이 되고 있는 인권 문제에 대한 관심을 돌리려는 의도로 풀이된 바 있다. 신장 출신 선수는 5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 선 이라무장 선수는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15km 경기에서 43위에 그쳤다.

이후, 중공 관영 언론들은 개막식 때와는 달리 이라무장 선수에 대해 침묵을 지키는 모습이다.

현지시간 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라무장이 글로벌 스포트라이트를 받다가 조용히 사라진 것은 세계 스포츠계에서 전례가 없는 ’24시간 회오리바람(24-hour whirlwind)’으로 기록됐다”고 전했다.

WSJ는 경기가 있던 지난 5일 오후 10여 명의 외신 기자들이 경기가 끝나고 나오는 이라무장 선수를 취재하기 위해 추위 속에서 1시간 넘게 기다렸지만 다른 3명의 중국 선수들과 함께 이들 모르게 조용히 경기장을 빠져나갔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만약 이라무장 선수가 다른 루트로 빠져나갔다면 올림픽위원회(IOC)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며 “모든 선수는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나 선수들은 기자의 질문에 반드시 답을 해야 하는 의무는 없다.

WSJ의 서면 질의를 받은 IOC 측은 코로나19 사태에도 믹스트존 규칙이 유지되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라무장이 경기장을 어떻게 빠져나갔는가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라무장 선수가 돌연 잠잠해진 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혀진 이유는 없다. 하지만 최근 인터넷에 올라온 이라무장 선수의 가족이 담긴 동영상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 외교관들은 이라무장이 성화를 점화하고, 그의 가족이 개회식을 관람하고 박수를 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트위터에 리트윗했다. 영상 속에는 3000km가 넘는 거리에 위치한 이라무장 선수의 집에 가족과 친척들이 가득했다.

하지만 이 영상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이상한 점을 발견하고는 이라무장 선수의 가족도 중공의 인권 탄압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영상 속에 담긴 가족은 20여 명이 여성인 반면 남성은 고작 2~3명뿐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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