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핵 쓰레기 최종 처분장 승인 10만년 보관
스크롤 이동 상태바
스웨덴, 핵 쓰레기 최종 처분장 승인 10만년 보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10년 동안의 정치적 법적 협의 거쳐, 최종 영구 저장소 건립 승인
스웨덴 포르스마르크 원자력발전소. 스웨덴에는 원전이 도입된 1970년대부터 핵 쓰레기가 약 8000톤 있다./사진 :포르스마르크 원전 홈페이지 캡처
스웨덴 포르스마르크 원자력발전소. 스웨덴에는 원전이 도입된 1970년대부터 핵 쓰레기가 약 8000톤 있다./사진 :포르스마르크 원전 홈페이지 캡처

스웨덴이 세계 두 번째로 사용 후 핵연료(nuclear waste) 영구처분 저장소 건립에 나선다.

스웨덴 정부는 27(현지시간) 원자력발전소(원전)에서 나오는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핵 쓰레기) 최종 처분장을 스톡홀름에서 140km 떨어진 남부 에스트함마르의 포르스마르크(Forsmark)에 건설하는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필요한 환경 허가를 확보하면, 10년 안에 시설이 완공될 전망이다. 핵폐기물은 구리(Copper)통에 사용 후 연료를 넣고 500미터 지하 벤토나이트에 묻는 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스웨덴에서는 최소한 50년 동안 핵 발전으로 발생한 방사성 폐기물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대한 10년 이상의정치적, 법적 논쟁을 거쳐 왔다.

계획에서는 지하 500미터에 묻어 보관한다.

애니카 스트랜드 홀(Annika Strandhall) 환경장관은 기자 회견에서 “(방사능의 영향이 없어질 때까지의) 10만 년 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한 과거 40년의 연구의 성과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선진국이 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포르스마르크 부지 승인은 올 겨울 사상 최고 수준의 전력가격에 이어 스웨덴에 원자로를 더 쉽게 건설하라는 스웨덴 야당의 압력이 작용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스트랜드 홀의 사회민주당은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반핵 정책을 가진 두 정당의 후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오는 9월 총선에서 원자로를 더 건설하는 문제가 화두가 될 수 있다.

세계에서 50-60년대에 원자력 발전 도입이 시작된 이래, 각국은 핵 쓰레기의 처리라고 하는 난문에 직면하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추계로는 일시 저장되는 핵 쓰레기는 세계에서 약 37만 톤에 이른다.

한편, 핀란드는 지난 2015년 같은 방식을 승인했으며, 올킬루오토(Olkiluoto)에 있는 부지를 20년대 중반부터 보관할 계획이다.

핵 폐기물(핵 쓰레기, Nuclear Waste) 영구 저장탱크. 주물(cast iron)과구리(copper)통으로 만들어진저장탱크의 일러스트레이션
핵 폐기물(핵 쓰레기, Nuclear Waste) 영구 저장탱크. 주물(cast iron)과구리(copper)통으로 만들어진저장탱크의 일러스트레이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