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31일 페이스북에서 “야당 의원들, 학자들의 단톡방을 들여다 보고, 무고한 시민들과 언론인까지 사찰해 놓고 ‘위법하지 않다’고 하는 공수처장의 발언이 충격적”이라고 지적했다.
“‘쫄지 말라’고 사주를 받지 않고서야 저리 죄의식도 없고 부끄러움의 흔적조차 사라질 리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원 전 지사는 “청와대는 모르겠다 한다”며 “저러다 ‘사찰’ 공수처장에게도 마음의 빚이 생기겠다”고 꼬집었다.
또 “집권당 대선 후보라는 사람은 물타기를 하는데 저러다 국민의 지탄이 높아가면 또 ‘언제 그랬냐’며 공수처에 손가락질을 할 것”이라고 비꼬았다.
원 전 지사는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이 이러니 집권당은 조국수호 시즌2에 나섰다”며 “2022년 3월 9일, 언제든 사찰받을 수 있는 노예로 살아갈지, 자유시민으로 살 것인지 결정하는 일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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