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강성 발언과 TK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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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강성 발언과 TK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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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공천 갈등, 전면적 확대될 조짐

^^^▲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박근혜 전 대표가 10일 공천 갈등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측에 ‘선전포고’와 같은 발언을 쏟아 부었다.

그동안 수면 아래서 치열한 눈치싸움으로 일관하던 한나라당의 공천지분 갈등이 박 전 대표의 강성발언으로 수면 위로 급부상하면서 친박 의원들이 술렁이고 있다.

당원과 국민, 납득할 기준 제시 촉구

박 전 대표는 참석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후 그는 작심한 듯 5분여간 이 당선인 측을 겨냥, 강도 높은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표의 중국 특사 단장직 수용 이후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듯하던 공천 갈등은 전면적으로 확대될 조짐이다.

“공천이 과거로 돌아간다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저지하겠다”,“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해“당헌·당규에 따라야 한다”고 했던 지난 발언때와 비교할 때 더욱 강해졌다.

박 전 대표는 “자꾸 당내에서 전략적으로 공천을 최대한 늦춘다든지, 물갈이를 한다든지 하는 이상한 얘기가 나온다”며 “누가 누구를 향해 물갈이를 한다는 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당원과 국민이 볼 때 납득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공천 새 정부 성공과 실패 가름하는 시금석 될 것

그는 또 공천 시기와 관련 “계속 늦춰 아주 촉박하게 물리적으로 충분한 심사의 여지를 주지 않고 공천을 한다면 결국 비공식적으로 밀실에서 공천이 이뤄지고 형식적으로 심사해 발표해 버린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공천이 새 정부의 성공과 실패를 가름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을 맺었다.

회동에선 당이 구성한 총선준비위원회에 대해 “불공정한 구성이며 공천심사위의 권한을 침해한다”는 의원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박근혜 전 대표가 10일 총선과 관련해 강력한 선전포고를 했으며 이 자리에 대구경북지역(TK) 친박 의원 11명 가운데 8명이 참석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집단행동설이 나오고 있다.

TK 친박들, 정치적 행보 공동으로 이뤄질 가능성

박근혜 전 대표가 발언한 현장에 경선당시 박 전 대표를 도왔던 박종근·이해봉·주성영·유승민·김성조·최경환·이인기·김재원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TK의 친박 의원들이 전원 참석한 셈이어서 향후 정치적 행보도 공동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친박 의원들은‘40% 물갈이론’과‘영남권 물갈이 확대론’을 제기해 퇴진 요구를 받은 이방호 사무총장이 오히려 공천기획단장을 맡게 됐다는 점에 의혹과 함께 분노를 표시하며 공천 일정의 흐름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아직은 박 전 대표를 포함한 친박 의원들이야말로 한나라당의 진정한 주인이라며 당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친박 의원의 공천 탈락이 가시화되거나 조짐이 보일 경우 앉아서 당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박근혜, 이 당선자 만나 '시종일관 굳은 표정'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11일 만난 박근혜 전대표는 시종일관 굳은 표정으로 일관했다. 4강특사 중 '중국 특사'로 임명된 박 전 대표는 이 날 오후 출국에 앞서 이 당선인 도착 전 미리 대기하고 있던 정몽준(미국), 이상득(일본), 이재오(러시아) 의원 등 4개국 특사단과 인사를 나눴다.

이 당선인이 접견장에 들어서자, 박 전 대표는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넸고, 이 당선인은 "오셨어요"라고 답례했다. 4개국 특사단과 이 당선인의 기념촬영에서도 박 전 대표는 별다른 말이 없었다. 이재오 의원은 특히 돌아가는 박 전 대표를 승강기 앞까지 배웅해 눈길을 끌었다.

주 대변인은 이 당선인과 박 전 대표간 대화 내용에 대해 "특별한 이야기가 없었다"며 "중국이 국내법 개정으로 우리 진출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호소가 있는데 잘 알아보고 중국당국에 협조 구할 일 있으면 해달라고 말했고 박 전 대표는 이에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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