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들이여! 역사의 냉엄한 평가를 두려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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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이여! 역사의 냉엄한 평가를 두려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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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세 (전)대통령자문혁신위원. 부산교총회장 (현)학교바로세우기 전국연합회장
조금세 (전)대통령자문혁신위원. 부산교총회장 (현)학교바로세우기 전국연합회장

작금 세상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국가지도자들이 국가와 국민을 걱정하고 우리 후손들을 조금이라도 생각하고 있는지 의문이 간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대한민국은 심각한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 국가체제는 자유민주주의인지? 사회주의인지? 식별하기 어렵고 경제는 부동산 가격 폭등과 천정부지의 물가고에 경기침체로 영세자영업자의 폐업이 속출하고 있다.

교육은 진보교육감의 대거 당선으로 교육 본래의 방향을 상실한 채 심각한 학력저하 현상, 인성교육 부재, 왜곡된 역사교육, 도덕성의 상실 등으로 교육의 위기가 초래되고 있으며 빈부격차로 인한 지역간, 계층간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뿐만아니라 현 정부 들어 고위층의 도덕 불감증으로 공정과 정의가 사라지고 불법과 비리가 횡행하고 있다.

이런 국가적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에서 집권여당은 갖은 권모술수와 감언이설로 정권연장에 혈안이 되어 있고 야당은 합심하여 풍전등화의 나라를 구하겠다는 결심은 하지 않고 마치 정권을 되찿은 것 같은 분위기에 도취되어 자신들의 입지를 강화하는 권력투쟁에 몰입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지 않고 자중지란으로 또다시 정권 창출에 실패하면 돌이킬수 없는 역사의 죄인이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1. 눈이 어두워 역사에 오명을 남긴 인물

조선 왕조시대 권력에 눈이 멀어 나라를 어지럽힌 대표적인 간신으로는 남이장군을 모함하여 죽이고 무오사화를 일으켜 많은 선비들을 죽음으로 몰아간 유자광, 연산군을 부추겨 갑자사화를 일으킨 간신 임사홍, 광해군을 충동하여 영창대군을 죽이고 인목대비를 폐비시켜 종국에는 인조반정으로 광해군의 몰락을 가져온 이이첨, 인조시대 가장 흉악한 간신 김자점과 일제 강점기에는 이완용, 박제순, 이지용, 이근택, 권중현 등 을사오적, 광복 후에는 신성모, 이기붕, 최인규, 김형욱, 차지철, 김재규 등이 대표적인 간신배들이다.

2. 우리 정치를 한 단계 격상시킨 정치인 김영삼

우리 정당사에서 가장 치열하고 숨막히는 경선의 장을 연 것은 1970년의 신민당 경선이었다. 당시 객관적 전력상 김영삼 후보의 승리가 예견되었다. 그래서 김영삼 후보는 대회전 날 후보 수락연설문을 준비하는 데 시간을 보냈고, 반면 김대중 후보는 철야로 대의원 숙소를 돌며 대의원 포섭에 사력을 다했다. 9월29일 1차 투표에서 재석 대의원 885명 중 김영삼 후보 421표, 김대중 후보 382표 무효 82표로 두 사람 모두 과반수를 얻지 못했다. 2차 투표에서 김대중 후보는 이철승의 도움을 받아 대역전극이 연출되었다. 순간적 방심으로 패배한 김영삼 후보는 조금의 망설임 없이 대통령선거에서 적극적으로 김대중후보 선거운동에 앞장섰다. 김영삼 후보의 이런 페어플레이 정신이 훗날 재기하여 대통령에 당선되는 토대가 되었다. 후배 정치인들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페어플레이 정신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3. 자질은 출중하지만 정치적 판단력이 미숙한 정치인

김대중 좌파정권 출현의 일등 공신인 이인제 전의원은 김영삼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어 1988년 통일 민주당 공천으로 제13대 국회의원에 당선되었고 1992년 14대 국회의원 당선, 1993년 김영삼 정권 시절 최연소로 첫 노동부장관에 기용되고 1995년 첫 민선 경기도지사 당선 등 승승장구하였다. 이후 신한국당 대통령 후보경선에 참가하여 결선 투표에서 이회창후보와 대결하여 낙선하였으나 승복하지 않고 신한국당을 탈당하여 국민신당을 창당하였다. 2017년 12월19일 제15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인제 후보는 492만5591표를 얻었다. 반면 김대중 후보는 이회창 후보를 불과 39만표 차이로 당선되었는데 만일 이인제 후보가 무리하게 출마하지 않았다면 김대중 정권의 출현은 불가능하였고 우리 현대사는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다.

4. 정권교체는 국민과 역사의 준엄한 명령이다

역대 좌파 정권인 김대중 정권, 노무현 정권, 문재인 정권은 보수 우파의 자중지란으로 탄생하였다. 문재인 정권은 과거 역대 정권 중 가장 무능하고 무력하고 부패한 정권이다. 향후 민주당 정권이 다시 재집권한다면 우리 대한민국의 운명은 예측불허의 상황이 전개될 것이다. 정치, 경제, 외교, 안보, 교육 등의 불안정과 포퓰리즘의 만연으로 남미의 아르헨티나와 베네수엘라와 같은 상황으로 갈 수도 있다.

지금 대부분 국민들의 정서는 문재인 정권의 실정으로 민주당 정권을 종식 시키고 새로운 보수 정권의 태동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고질적인 계파주의와 자중지란으로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 주었으나 다행히 윤석열 후보의 인내심과 도량으로 깔끔하게 사태를 수습하였다. 일부 강성 당원들은 윤석열 후보가 김종인, 이준석대표에게 백기투항이라고 하지만 이런 인식은 잘못된 생각이다. 역사적으로 초나라의 항우는 자만심에 빠져 인재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명장 한신과 책사 진평을 잃은 반면, 한나라 유방은 항우가 버린 한신과 진평을 중용하여 천하를 얻었다. 촉한의 유비는 초야에 묻혀 있는 제갈량을 얻기 위하여 삼고초려하였다. 훌륭한 지도자는 큰 목적을 위해서라면 이보전진을 위해서 일보후퇴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번 윤석열 후보의 결단은 윤후보의 진면목을 보여준 쾌거이다.

윤석열 후보는 지금까지의 리더십을 지켜볼 때 인재 등용만 잘하면 역사의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훌륭한 지도자가 될 가능성이 많다. 남은 과제는 내년 3월9일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다시는 국민들에게 자중지란의 모습을 보이지 말고 문재인 정권의 잘못된 정책을 하나하나 지적하여 대안을 제시하고, 홍준표의원을 삼고초려하여 적극 동참하게 하며 안철수 후보를 설득하여 보수의 대연정을 성사시키는 것이 내년 대선 승리에도 유리하고 국가장래를 위해서 최선의 방책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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