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결혼 이민자 4가족 8명 친정부모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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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결혼 이민자 4가족 8명 친정부모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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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돈댁 방문과 한국문화 체험 행사

경상북도에서는 여성결혼이민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다문화 가정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을 전환하고자 베트남·필리핀·태국의 결혼이민자 친정부모 4가족 8명을 12월3일부터 12월7일까지 5일간 초청하여 사돈댁 방문을 비롯하여 지역의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케 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12월3일 도지사 접견실에서 이들을 맞이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귀한 딸을 우리 경북에 시집보내 주신 친정 부모님들께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다문화 가족이 한국에서 단란한 가정을 꾸리며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며,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체류기간 동안 한국문화 많이 체험하시고, 손자들 재롱과 사위 사랑 듬뿍 받고 가시라”고 이들을 환대 하였다.

이번 초청행사는 행정자치부에서 세계이민자의 날(12. 18.)을 앞두고 문화적 다양성 수용이라는 국제사회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전국의 여성결혼이민자 친정부모 45가정 90명 초청계획에 따른 것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가족은 4촌 이내의 자매가 한국인과 결혼하여 국내에 체류하고 있거나, 특별한 사연이 있는 경우, 남편 사별 후에도 자녀와 시부모를 봉양하는 경우 등을 우선 선정하였다.

행사의 주요일정은 12월 3일,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부모들은 딸·사위·외손주 등 가족과 첫 만남을 갖고,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을 접견한후 딸이 살고 있는 가정으로 이동하여 가족과 함께하며, 2일간 시·군단위 환영행사와 영주 소수서원, 선비촌 등 지역문화 탐방을 실시할 예정이다.

12월 5일에는 딸 가족과 함께 행정자치부가 마련한 한국문화 체험일정으로 ‘창덕궁, 63빌딩’ 등 서울의 경치와 다양한 문화체험을 하고 12월 6일에는 ‘한국민속촌, 청와대, 국립중앙박물관’ 등을 둘러볼 예정이며, 12. 7일, 딸과 사위·외손주의 배웅아래 본국으로 돌아가게 된다.

선택된 가정의 사연은 김천시에 거주하는 코차니파(30세, 태국)씨는 2000년 결혼, 2004년 남편이 위암으로 사망하고 자녀 2명(정윤호 6세, 미나 3세)과 시부(정영환, 76세)를 부양하고 있으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컨테이너 집에서 생활하면서도 항상 밝게 생활하여 주위에 칭찬을 받고 있던 가운데 김천JC에서 ‘사랑의 집 지어주기’ 사업의 일환으로 16평 규모의 조립주택을 건립하여 11월 28일 이들 가족을 입주시킨 바 있다.

영주시에 거주하는 마가리타(37, 필리핀)씨는 유방암 투병중으로 수술도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으며, 남편이 산나물과 약초를 채취하여 투병을 돕고 있으나, 친정에 홀어머니가 혼자 살고있는 모국에 다녀오고 싶어도 가정 형편상 다녀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군위군에 거주하는 레티 배하이(23세, 베트남)씨는 남편이 마을이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전처의 2자녀를 사랑으로 양육하고 시부모를 극진히 모셔 칭찬을 받고 있으며, 고종4촌 동생이 2006년 울산으로 시집와서 살고 있고, 성주군에 거주하는 레티투이(28세, 베트남)씨는 친동생이 서울로 시집와서 거주하고 있고, 시부모님을 정성껏 모시고, 자녀를 잘 기르고 있으며, 한국어 교육에서 빠짐없이 참석하여 타 이민여성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경상북도에서는 결혼이민자가족 지원을 위한 종합대책인 “새경북 행복가족 어울림 프로젝트”를 마련하여 올해 관련사업을 적극 추진하므로써 타 시·도의 정책우수사례가 되고 있으며 내년도에는 사업비를 올해의 35억원보다 2배 확대된 64억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지원사업의 수혜가 대상자들에게 골고루 미칠 수 있고, 서비스를 원하는 모든 결혼이민자가정에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고,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 등 토탈지원 전달체계를 확충하고 제도화 하는데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있다.

또한 이민여성에 대한 사회적응 지원과 병행하여 남편 및 시부모에 대한 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하는 “이민자가족 사회통합지원 프로그램”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내년에는 결혼중개업체 교육에 중점을 두고, 2세교육에 대하여는 도 교육청과 긴밀히 협의하여 다문화 연구학교 20개교를 지정운영하고, 다문화 가족 자녀에 대한 양육도우미를 정기적으로 파견하여 자녀양육을 돕는 양육지원사업을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등 자녀양육 및 교육지원사업에도 중점을 두고 추진하며, 아울러 정착기에 접어든 이민여성을 대상으로 희망일터 지원, 취업능력 향상교육과 병행한 취업알선 확대등 생활 안정 지원사업도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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