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부터 10월 3일까지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수칙에 대해, 기존 대비 일부 완화된 지침에도 불구하고 자영업자의 85.9%는 사업장 운영 개선에 도움이 안 되거나 변화가 없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4분기(10~12월) 중 매출액 및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도 약 17~18%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는 등 향후 경영상황을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시장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자영업자 53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 수칙 인식 및 실적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영업자들의 고통과 비관적인 인식이 계속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의 연장 시행(수도권 4단계 등) 중인 가운데, 민생경제를 고려해 영업시간 및 인원 제한 등 일부 조치가 완화됐다. 그러나 자영업자의 45.1%는 이러한 조정이 사업장 운영에 전혀 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응답했으며, 40.8%는 종전과 비교해 아무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최근 방역 수칙 완화에 대한 자영업자의 체감효과는 대부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영업자들은 델타 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올해 4분기 경영실적도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 시기(’20년 11월~’21년 1월)와 겹쳐 피해가 컸던 작년 4분기와 비교하더라도 자영업자의 78.5%는 올해 4분기 매출액이 줄어들 것으로 봤으며, 77.5%는 순이익의 감소를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2021년 4분기 예상 실적은 평균적으로 매출액 16.9% 감소, 순이익 17.9% 감소, 고용인원 9.7% 감소 등으로 나타났다.
최근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한 매출 부진’(21.2%)을 비롯하여 ▲임대료 부담(18.6%) ▲영업 제한 조치 등에 따른 영향(12.1%) ▲세금 및 공과금 부담(10.2%) ▲인건비 부담(10.1%) 등을 지적했다.
한편 코로나19 방역체계 기준에 현행 ‘신규 확진자 수’ 뿐만 아니라 ‘치명률’이나 ‘중증화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자영업자의 57.5%는 이와 같은 기준 변경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또한 조기에 ‘위드 코로나(With COVID-19, 단계적 일상 회복 체제)’로 전환하는 것에 대한 찬성 의견도 62.8%로 나타나 반대 의견(29.7%)보다 높았다. 조기 위드 코로나 전환에 찬성하는 자영업자(334명)의 과반(54.4%)은 적정한 도입 시기에 대해 ‘10월 말’(28.4%) 또는 ‘즉시’(26.0%)라고 응답했다.
전경련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최근 두 달 넘게 거리두기 3~4단계 수준이 유지되고 있는 와중에, 방역 시스템의 실효성은 한계를 보이고 자영업자들의 피해와 불안감은 최고조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 시행할 위드 코로나 정책 설계 시 민생현장과 충분히 소통하고, 갈등이나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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