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오후 서울에서 ‘이고르 마르굴로프(Igor Morgulov)’러시아 외교부 아태담당 차관은 여승배 외교부 차관보와 제 19차 한-러 정책협의회를 열고, ‘양국관계 평가, 실질 협력 증진방안, 국제 및 지역 현안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이날 밝혔다.
한-러 양측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2020년 정상, 총리 통화와 대통령 특사의 러시아 방문에 이어 2021년에도 라브로프 외교장광의 지난 3월 방한, 이번 마르굴로프 차관 방한으로 이어지는 활발한 고위급 소통을 통해 양국간 우호협력 관계가 꾸준하게 발전해 오고 있다는 평가를 했다.
한국과 러시아의 2021년도 상반기(1~6월) 교역 규모는 11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마르굴로프 차관은 한국이 아태지역에서 중요한 협력파트너라며, 라브로프 외교장관이 코로나 상황 이후 올해 3월 동북아 지역 첫 순방지로 한국을 선택했고, 또 본인의 첫 해외 방문국도 한국인 점을 거듭 강조했다.
양측은 한반도과 유라시아 평화·공동번영의 공통이해를 바탕으로 특히 “9개다리”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간 경제협력을 꾸준히 진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9개 다리 분야”는 에너지, 철도인프라, 조선, 항만과 항해, 농림수산, 보건, 투자, 혁신플랫폼, 문화관광이며, 특히 조선 분야 협력이 활발하다.
여 차관보는 러시아 연해주 산업단지 조성, 서비스·투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 중점 협력사업의 진전을 위해서도 양측이 적극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하고, 아울러 러시아에 진출한 우리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러시아 측의 지원을 당부했다.
2020년 한국기업은 총 6조원 규모 對러시아 선박 수주 및 공동건조 계약 체결했으며, 연해주 나데진스카야 선도개발구역 내 50만㎡(15만평) 규모 한국형 산업단지 조성·운영 사업에 협력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마르굴로프 차관은 연해주 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포함한 극동과 시베리아지역 개발 협력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했다.
이 외에, 양측은 미래성장 분야 협력 차원에서 북극이사회 의장국인 러시아와의 북극 협력을 포함, 보건과 의료, 혁신 등 여타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북극협력은
러시아, 북극이사회 의장국 수임(2021.5월-2023.5월) 계기 핵심사업으로서 친환경 ‘탄소제로 수소기반 북극기지(Snowflake)’ 건설사업을 추진 중이며, 한국 측도 참여하여 협력방안 논의 중 이다.
또 양측은 글로벌 팬데믹(Pandemic, 세계적 대유행) 국면에서 역내 방역과 보건협력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여 차관보는 한국 정부가 역내 보건안보 위기 대비 공동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동북아방역보건협력체”에 대한 러시아 측의 지속적인 지지와 참여를 촉구했다.
한-러 양측은 이어 양국 지자체와 민간 차원의 폭넓은 교류와 협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11월3~5일, 울산 예정)과 “한-러 상호교류의 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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