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훈련, 강력한 연합방어태세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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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훈련, 강력한 연합방어태세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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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한미동맹, 최고의 군비태세 유지”

미국 국방부가 한미연합군사훈련과 관련해 한미 동맹이 강력한 연합방어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24일 전했다.

지난 16일 시작된 올해 후반기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3일 뒤인 오는 26일 주말을 제외한 9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종료한다.

북한은 이번 훈련 시작 전에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김영철 당 통일전선부장 명의의 담화를 통해 한미 양국을 강력히 비난하며 연합훈련 중단을 강하게 요구했다.

이에 일부 정치인들은 한미군사훈련 연기 등을 주장했지만 한미 양국은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방어적 성격의 컴퓨터 모의(simulation) 지휘소 훈련으로 실병기동훈련은 없다며 훈련을 시작해 일각에서는 북한의 무력시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미 국방부 대변인은 23일 북한의 도발 가능성 징후를 포착한 것이 있느냐는 질의에 정보 사안은 언급하지 않는다면서 한미연합훈련은 한미 양자 간 결정 사안이라며 한국 안보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철통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은 역내 평화와 안보의 핵심축(linchpin)으로 연합훈련은 지난 수십 년처럼 한국을 어떤 위협이나 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한미동맹이 최고수준의 군비태세와 강력한 연합방어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앤서니 루지에로 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북한 담당국장은 한미연합 군사훈련은 북한의 계속되는 위협에 맞서는 데 필요한 동맹의 준비태세 유지를 위해 중요하다며 북한 김정은 정권을 자극할지 여부에 연연하지 않고 이번에 한미훈련을 실행한 것을 맞는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허드슨연구소의 페트릭 크로닌 아시아안보 석좌도 한미 동맹이 이번에 연합훈련을 했다는 것만으로 성공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게리 세이모어 전 백악관 대량살상무기 정책 조정관은 북한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대규모가 아닌 컴퓨터에 기반한 소규모 한미연합군사훈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 이유에 대해 2018년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에서 미북 간에 암묵적으로 합의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간에 북한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일시 중단하면 미국은 대규모의 한미실기동훈련을 하지 않는다고 암묵적으로 합의했다는 것이다.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 군사전문가인 마이클 오핸런 선임연구원도 중∙소규모 한미연합훈련은 필수적으로 계속 되어야 한다면서 북한이 핵과 장거리미사일발사 시험을 하지 않는 한 대규모 한미훈련은 필수적인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반면, 크로닌 선임연구원은 한미연합군이 대규모 군사훈련을 한지가 3년이 되어간다며 한미 양국군은 군사적 준비태세 강화를 위해 대규모 훈련을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북억지는 대규모 훈련에 의존하고 있고 이것은 결국 외교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 사령관은 한미연합군사훈련은 조용히 실시해야 한다며 북한에 시간 등 훈련과 관련된 신호를 보내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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