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지난 4일 하동군수의사회와 함께 금남·금성면 일원에서 영세 고령 등 방역취약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가축 무료 순회진료를 실시했다.
이번 가축 순회진료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로 발생할 수 있는 폐사 및 열사병 등의 대사성 질환에 사전 대비하고자 실시됐다.
진료는 진료반 2반·소독반 5반 등 모두 7반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하동군수의사회 공수의 6명과 행정으로 이뤄진 진료반은 가축질병 상담과 사양관리를 지도하고 생균제·영양제·피부병치료제 등 가축 스트레스 극복약품 6종을 축산농가에 배부했다.
또한 축협공동방제단과 행정으로 이뤄진 소독반은 대상 지역 내 방역취약 농가와 전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구충작업과 소독을 실시했다.
박학규 회장은 “상대적으로 가축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영세 고령 축산농가가 이번 무료 지원을 통해 부담을 덜기 바란다.”며 “재난형 가축질병의 연속적인 발생과 코로나 등으로 힘든 시기를 겪는 만큼 이번 순회 진료가 조금이라도 짐을 덜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농가에서도 여름철 사양관리 준수를 당부드린다.”며 “매주 수요일이 축산환경개선 및 소독의 날로 운영되는 만큼 전 축산농가가 청소 및 소독, 구충·구서 등을 실시하는 등 건강한 여름나기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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