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 시간당 8,720원에서 440원 오른 9,160원으로 결정했다. 한국갤럽이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에게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에 관해 물은 결과 46%가 '적정하다'고 평가했고 32%는 '높다', 14%는 '낮다'고 답했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9,160원이 '적정하다'는 인식이 우세하다. '높다'는 의견은 국민의힘 지지층(49%), 성향 보수층(45%), 자엉업 종사자(48%)에서 두드러졌다. 연령별로 보면 30~50대에서는 '적정하다'는 응답이 '높다'보다 15%포인트 이상 많지만, 2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그 차이가 10%포인트를 밑돌았다.
작년 7월 최저임금위원회가 올해 최저임금을 8,720원으로 결정한 직후 조사에서는 '적정' 51%, '높다' 24%, '낮다' 19%였다(→ 데일리 제411호). 이번 조사 결과를 1년 전과 비교하면 '적정' 의견이 5%포인트 줄고, '높다'가 8%포인트 늘었다.
이번 조사는 20~22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대상을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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