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제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10일 감염 확진자 수는 1,378명을 기록하면서 3일 연속 최다 기록을 세웠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1,378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16만 6천 722명이 라고 밝혔다. 이는 9일의 1,316명보다 62명이 더 늘어난 수치이다.
10일 감염 경로별로 보면 지역발생이 1,320명, 해외유입이 58명이다.
10일의 감염 확진자 수는 2020년 1월 20일 국내에 첫 감염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가장 많은 수치로 지난 7일 1,212명, 8일 1,275명, 9일 1,316명, 10일 1,378명으로 연속으로 최고기록을 갱신했다.
특히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3개 도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
한편, 정부는 확산세가 거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를 오는 12일(월)부터 25일(일)까지 2주간 최고 수위인 4단계로 격상하기로 했고, 오후 6시 이후에는 3인 이상 사적 모임을 제한하는 등 방역의 고삐를 바짝 죄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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