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기업 정규직 1만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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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기업 정규직 1만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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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유통부문만 일자리 8,000개 사라져

대기업 직원 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1만명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 기업이 신규채용을 최소화하고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고용형태별로 보면 정규직은 줄었고 비정규직이 늘었다. 올 3월 말 기준 대기업 정규직 직원은 113만명으로 2019년 말 대비 1%(1만1710명) 줄어든 반면 비정규직 직원은 7만2527명으로 2.8%(1954명) 늘었다.

업종별로는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선 유통업체 정규직이 약 8000명이 줄며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 기업별로 롯데쇼핑, GS리테일 정규직 직원수가 각각 2000명 이상 감소했다. 유통에 이어 은행과 조선‧기계설비 업종의 정규직 직원수도 2000명 이상 줄었다.

반대로 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비대면)’ 수혜를 입은 IT전기전자, 서비스업종의 직원수는 큰 폭으로 확대됐다. 삼성전자가 정규직 직원을 6000명 이상, 코웨이도 1700명 넘게 정규직 직원을 늘렸다.

26일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중 직원수를 알 수 있는 309곳의 2019년 4분기 대비 2021년 1분기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정규직)와 기간제 근로자(비정규직) 고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3월 말 현재 이들 기업의 직원수는 총 120만 3835명으로 집계됐다.

2019년 말 이들 기업의 직원수는 121만 3591명으로, 이 기간 동안 0.8%(9756명) 감소했다. 비정규직수가 2019년 7만 573명에서 현재 7만 2527명으로 2.8%(1954명) 확대됐지만 정규직수가 114만 3018명에서 113만 1308명으로 1%(1만 1710명) 줄며 전체 고용 규모가 축소됐다.

업종별로는 20개 업종 중 절반이 넘는 14개 업종의 정규직 직원이 줄었다. 2019년 4분기 71만7388명이던 이들 업종의 정규직 직원은 올 3월 현재 69만3760명으로 3.3%(2만3628명) 감소했다. 유통업종의 정규직수가 2019년 4분기 10만4918명에서 올해 3월 말 기준 9만6980명으로 7.6%(7938명) 줄어 감소 규모가 가장 컸다.

이어 △조선·기계·설비(-3572명) △자동차·부품(-3193명) △은행(-2843명) △식음료(-1283명) △건설 및 건자재(-1150명) 등의 정규직이 1000명 이상 줄었고, △통신(-873명) △철강(-811명) △생활용품(-474명) △보험(-408명) △증권(-364명) △상사(-320명) 순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6개 업종의 정규직 직원 수는 늘어 대조됐다. 이들 업종의 정규직 직원은 2019년 4분기 42만 5630명에서 43만 7548명으로 2.8%(1만 1918명) 증가했다. IT전기전자의 정규직이 25만 2076명에서 25만 7784명으로 2.3%(5708명) 늘며 증가 규모에서 선두에 섰다. 이어 △서비스(3558명) △제약(1352명) △공기업(636명) △운송(603명) △에너지(61명) 업종의 정규직도 확대됐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와 코웨이의 정규직이 1000명 이상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정규직은 3월 말 현재 11만963명으로 2019년 4분기보다 6.1%(6358명) 늘어 직원 증가수에서 압도적 1위를 나타냈고, 같은 기간 코웨이의 정규직은 36%(1703명) 증가해 6436명을 기록했다.

반면 롯데쇼핑의 정규직은 2만2284명으로 11%(2768명), GS리테일은 5970명으로 31%(2678명) 각각 줄며 감소 규모에서 상위에 올랐다. 아울러 △두산중공업(-1366명) △현대자동차(-1303명) △국민은행(-1254명) △LG전자(-1227명) 정규직이 1000명대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엇갈린 기업 실적이 고용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고용이 증가한 6개 업종 중 △IT전기전자 △공기업 △에너지 △운송 △제약업종의 매출은 최근 1년 새 증가한 반면 고용 감소업종 14개 업종 중 △건설 및 건자재 △보험 △석유화학 △은행 △증권업종은 매출도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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