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의원은 17일 “우리의 ‘아침이슬’, ‘님을 위한 행진곡’이 북한 대학생들 속에서 다시 불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김정은 정권이 들어와서는 5·18 민주화운동이 ‘광주 대학살, 광주학살, 광주항쟁’ 등으로 정의되며 군부에 의한 민간인 대학살 측면이 강조되었지만 최근 노동신문에 ‘광주 대학살’이라는 제목으로 곧잘 나오던 기사마저 점점 뜸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실례로 2019년 한 해 동안 노동신문은 5·18 민주화운동 관련 기사를 26건이나 실었지만 2020년에는 6건밖에 싣지 않더니 올해에는 17일 현재까지 5·18 민주화운동 관련 기사가 한 건도 없다”며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
태 의원은 “북한 당국은 북한체제에 ‘덕’이 될 줄 알았던 남한의 5·18 민주화운동이, 사실 그대로 북한 주민들에게 알려지면 오히려 ‘해’가 될 것이란 자각을 한 것 같다”며 “독재정권에 항거해 민주화를 이루고자 했던 우리 국민의 희생정신이 북한 주민들에게 전파된다면 김씨 세습 독재정권에 얼마나 큰 위협이 되겠는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우리가 할 일은 북한으로의 5·18정신 전파”라며 “나는 우리의 ‘아침이슬’, ‘님을 위한 행진곡’이 북한 대학생들 속에서 다시 불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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