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지난 22일 인천시의회 별관 세미나실에서 관광 전문가들과 '전환의 시대, 인천관광의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변화하고 있는 관광트렌드와 관광산업을 이해하고 그에 대응할 수 있는 인천시 관광정책 방향, 인천관광공사의 사업성과와 향후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영신 시 관광진흥과장이 '인천시 주요 관광정책', 심진범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코로나19 이후, 인천 관광정책의 방향', 소연수 인천관광공사 기획조정실장이 '인천관광공사 주요성과 및 향후 과제'에 대해 각각 발표하고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종합토론은 이병래 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의 진행으로 김성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정책정보센터장, 한은희 유니에스아이엔씨 대표, 김배호 한국관광공사 경인지사장이 토론을 이어갔고, 김성준 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도 끝까지 자리를 함께 했다.

김성진 센터장은 카드 매출 등 빅데이터 분석 자료를 적극 활용할 것과 추진 중인 관광 정책 사업을 코로나 이전 수준, 축소 또는 폐지, 확대 가능한 것으로 구분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한은희 대표는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인천만의 대면 관광지와 인천 관광의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비대면 플랫폼이 필요하고 이미지화에 대한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김배호 지사장은 인천의 스마트관광도시 추진과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이러한 선도적 사업들이 안정되고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고, 관광객들의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해 야간관광 활성화와 반려동물 동반 여행 추진 등을 제안했다.

이어 이병래 시의원은 "지속적인 인천 관광 발전을 위해 시와 시의회, 인천연구원, 인천관광공사가 함께 고민하고 논의할 자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영신 시 관광진흥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관광업계가 큰 위기 상황이지만 이번 관광 전문가 토론회를 통해 변화된 관광환경에 인천시가 잘 대응하고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안들을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