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냉전 이후 첫 핵무기 증강 방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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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냉전 이후 첫 핵무기 증강 방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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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립해군의 뱅가드급 탄도미사일 4척 중 하나인 HMS 빅토리우스(HMS Victorious)/ 사진 : 위키피디아
영국 왕립해군의 뱅가드급 탄도미사일 4척 중 하나인 HMS 빅토리우스(HMS Victorious)/ 사진 : 위키피디아

영국 정부가 핵무기 증강 방안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영국 언론들이 13일 보도했다. 동서냉전 종식 이후 보유한 핵탄두 수를 처음으로 늘릴 방침이라고 한다.

영국 정부의 이 같은 핵전력 증강 의도는 중국에 대한 위협의 고조에 대응하는 것이 목적으로 보인다. 냉전 종결 후의 세계를 형성해 온 핵군축의 움직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보리스 존슨 영국 정부는 오는 16일 외교와 방위 전략 재검토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이 가운데 현재 180여 발인 것으로 보이는 핵탄두 수를 끌어올리도록 선언할 방침이다.

영국의 핵탄두 보유수는 1970년대 500기 정도로 늘었다. 그러나 영국 정부는 냉전 종식을 거치고 2015년에 보유수를 2020년대 중반까지 180발 이하로 줄일 방침을 포방했었다.

텔레그래프 등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잠수함 발사 전략 핵미사일 트라이던트에 핵탄두가 탑재되지만, 정부는 기존의 노후 핵탄두를 교체하고 핵을 탑재하는 현재의 잠수함을 대체할 새로운 핵잠수함 4척을 건조할 방침이다.

텔레그래프의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핵전력을 증강하는 중국으로부터의 위협이 그 배경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 Royal United Services Institute,)의 매튜 해리스 선임 연구원(핵정책 담당)은 신문에 “(핵탄두가 증강되면) 냉전 종결 이래의 착실한 군축의 진전을 크게 뒤엎는 것이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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