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우한 실험실 유출로 전 세계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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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우한 실험실 유출로 전 세계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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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기고 “바이러스 연구하며 생물학적 안전 무시”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 국무장관과 그의 대중정책 수석고문인 마일스 위(중국명 위마오춘) 박사가 중국 우한 실험실에서 바이러스가 유출됐으며, 중공이 이를 허술하게 대처해 전 세계가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됐다고 지적했다고 에포크타임스가 25일 보도했디.

폼페이오와 위 박사는 23일(현지시각)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공동으로 기고한 글에서 “중국 공산당은 바이러스 연구에 집착하면서도 실험실 생물 안전 규범을 중시하지 않았다”며 “2019년 중공의 허술한 코로나19 대처로 전 세계가 혹독한 대가를 치렀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중국의 무모한 실험실이 세계를 위험에 빠뜨렸다(China’s Reckless Labs Put the World at Risk)’는 제목의 글에서 “중공의 군 과학자들은 세계 다른 지역에서 지난 200년간 발견된 모든 바이러스 종류에 맞먹는 2000종의 새로운 바이러스를 10년 사이 찾아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엄청난 규모의 바이러스 연구를 밀어붙이면서도 생물학적 안전을 무시했다는 것이다.

두 사람은 “우한에서 새어 나온 코로나19가 이를 증명했다. 그 대가와 세계에 끼친 해악은 엄청났다. 이런 상황이 계속돼선 안 된다. 중공이 기본적인 투명성 요구를 포함한 글로벌 생물학적 안전 기준을 준수하지 않았다면, 세계는 반드시 그 책임을 중공에 물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치권이 당파를 초월해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에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으며, 조 바이든 행정부도 마찬가지 발언을 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미 국무부가 2018년에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에 생물안전 문제 관련 메시지를 보낸 것만 해도 2건이라고 했다. 이 메시지에서는 코로나19 원인 바이러스(SARS-CoV-2)의 ACE2 수용체가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과학자들에게 발견되면 사람 간 전파가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당시 우한 국가생물안전실험실 주임이었던 원지명(袁志明·위안즈밍)도 WSJ에 “생물안전실험실은 인류에게 혜택을 주지만 재앙을 초래할 수도 있는 양날의 칼”이라며 중국 실험실 운영진의 운영 노하우 및 지원 부족, 전문성 부족을 지적하기도 했다.

바이러스 연구소 운영에 대한 전문성 부족과 관리 소홀은 시진핑 자신도 인정한 부분이다.

작년 초 우한에서 전염병이 확산하자, 시진핑은 중국 관계 당국은 “결함과 구멍에서 교훈을 찾아야 한다”며 새로운 생물학적 안전법을 국가안보체제의 일부로 만들어야 한다고 지시했다.

폼페이오와 위 박사는 이번 WJS 기고문에서 우한 바이러스 실험실에서 실험용으로 사용된 동물이 중국 온라인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철저한 감시와 법적 책임이 필요하지만 중공 당국은 자국 실험실에 대한 국제사회의 감시에 저항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두 사람은 중공 인민해방군이 바이러스를 이용한 생화학 무기를 개발하고 있음을 시인했고, 지난 1월 미 국무부가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가을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직원들 사이에 기이한 질병이 퍼졌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위험한 연구를 계속하면서도, 위험 신호가 계속 포착됐는데도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아 전 세계인에게 막대한 피해를 줬다는 것이다.

두 사람은 “이게 마지막 비극이라는 보장도 없다”며 중공 당국이 계속 정보를 은폐하고 내부고발자들을 입막음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중국 지도부는 코로나19의 진원지와 자신들의 생물학적 보안이 심각하게 허술하다는 것을 전 세계가 알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생물 안전 체계를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잘못을 바로잡고 위험한 야욕을 억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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