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내각과 백악관 참모진 특징 분석
바이든 내각과 백악관 참모진 특징 분석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21.01.21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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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수계, 여성, 인종차별 없이 대거 기용
- 일부에선 : 회전문 혹은 재탕인사 비판
한 마디로 바이든 새 내각의 특징은 이전보다 훨씬 다양성이 반영됐다는 점이다. 초대 내각에 여성, 유색인종 비율이 늘어났고, 성소수자까지 포함되는 등 역대 어느 정권보다 소수 약자를 옹호하는 내각 구성이 됐다.  (사진 : 유튜브)
한 마디로 바이든 새 내각의 특징은 이전보다 훨씬 다양성이 반영됐다는 점이다. 초대 내각에 여성, 유색인종 비율이 늘어났고, 성소수자까지 포함되는 등 역대 어느 정권보다 소수 약자를 옹호하는 내각 구성이 됐다. (사진 : 유튜브)

46대 미국 대통령으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120(한국시간 21일 새벽 2) 공식 취임식을 가져 백악관에 입성했다.

특히 바이든 내각은 전임자인 트럼프 내각과는 상당한 차이가 나고 있다. 바이든 정부의 내각의 특징은 인종이나 성별에서 기존 주류가 소수로 바뀌게 됐다. 전통적으로 미국 정치권은 백인 남성 위주였다.

그러나 바이든 정부에서는 특히 여성들의 진출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는 점이다.

20(현지시간) 현재까지 공개된 내각 구성원 26명 가운데 여성이 12명으로 전체의 46%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의 초대 내각에서는 여성이 4명에 불과했다. 바이든 초대 내각은 트럼프의 3배로 여성이 많다.

여성 가운에에서도 백인 여성보다는 비()백인 비율이 높다. 예를 들어 카멀라 해리스(Kamala Harris) 부통령을 포함해 12명 여성 가운데 8명이나 된다.

해리스 부통령(자메이카계 아버지와 인도계 어머니)이외에

- 마샤 퍼지(Marcia Fudge, 68) 주택도시개발부 장관 지명자,

- 뎁 할랜드(Deb Haaland, 61) 내무장관 지명자,

- 세실리아 라우스(Cecilia Rouse, 59) 경제자문위원장 지명자,

- 니라 탠든(Neera Tanden, 52) 예산관리국장 지명자,

- 이저벨 구즈먼(Isabel Guzman) 중소기업청장 지명자,

- 캐서린 타이(Katherine Tai, 48) 무역대표부 대표 지명자,

- 린다 토머스-그린필드(Linda Thomas-Greenfield, 70) 유엔 대사 지명자 등이다.

비백인 여성 각료 가운데 특히 눈에 띄는 여성은 미국 최초의 여성이자 흑인이며, 아시아계 부통령이 된 카멀라 해리스를 꼽을 수 있다. 또 뎁 할랜드 내무장관 지명자는 미국 최초의 미주 원주민 출신 장관으로, 지난 2018년 중간선거에서 미국 여성 원주민으로 최초로 미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경력의 소유자이다.

오히려 백인 여성 각료의 수가 적어 눈에 띌 정도이다. 재밋 예런(Janet Yellen) 재무장관 지명자, 제니퍼 그랜홀름(Jenifer Granholm) 에너지장관, 지나 레이몬드(Gina Raimondo) 노동장관, 애브릴 헤인스(Avril Haines) 국가정보국(DNI) 국장 지명자 등이다.

특히 이 가운데 헤인스(Avril Haines) DNI국장 지명자는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지명됐다.

여성 각료들만 눈에 띄는 것이 아니다. 우선 피트 부티지지(Pete Buttigieg) 교통장관 지명자이다. 그는 동성애자로 연방 정부 각료 가운데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힌 유일한 사람이다. 그는 2020년 민주당 내 대선 경선 광정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경쟁을 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인디애나 주 작은 도시인 사우스밴드 시장을 역임한 적이 있다.

또 남성 각료 가운데 소수인종 출신들이 적지 않다.

우선 로이드 오스틴(Lloyd Austin) 국방장관 지명자와 마이클 리건(Michael S. Regan) 환경보호청(EPA) 청장 지명자는 흑인이고, 미구엘 카도나(Miguel Cardona) 교육부 장관 지명자, 하비에르 베세라(Xavier Becerra) 보건후생부 장관 지명자,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Alejandro Mayorkas) 국토안보부 장관 지명자는 중남미계 출신이라는 점이 공통점이다.

흑인이 미국의 국방부 장관이 된 것은 이번이 최초이다. 로이드 오스틴은 중부사령관을 지낸 인물로 상원에서 인준이 되면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국방장관이 된다.

또 하비에르 베세라 보건후생부 장관 지명자는 캘리포니아 법무장관을 지낸 인물로 전국적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캘리포니아 주가 지난 4년 동안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소송을 많이 낸 덕분에 주 법부장관이었던 베세라가 전국적인 인물로 알려졌다.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 지명자도 중남미계 출신으로 미국의 국토안보부 장관으로 그의 지명은 미 역사상 최초이다.

한 마디로 바이든 새 내각의 특징은 이전보다 훨씬 다양성이 반영됐다는 점이다. 초대 내각에 여성, 유색인종 비율이 늘어났고, 성소수자까지 포함되는 등 역대 어느 정권보다 소수 약자를 옹호하는 내각 구성이 됐다.

이 같은 바이든 내각에 대해 마냥 다양성, 소수자 보호 등 좋게만 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회전문인사라는 비판을 하고 있다.

새 각료들 가운데에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에 일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회전문 인사, 혹은 재탕 인사라는 비판도 일고 있다.

- 토니 블링컨(Tony Blinken) 국무장관 지명자 : 오바마 행정부 때 국무부 부장관

-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Alejandro Mayorkas) 국토안보부 장관 지명자 : 오바마 때 국토안보부 부장관

- 톰 빌색(Tom Vilsack) 농무장관 지명자 : 오바마 정부 때 농무장관 지냈음

- 재닛 예런(Janet Yellen) 재무장관 지명자 : 오바마 정부 시절 연방준비제도(FRB)의장 역임.

과거에 장관, 차관을 역임했어도 신임 정부이기 때문에 모두 상원에서 인중 청문회를 거쳐 인준을 받아야 된다.

또 장관이 아니라 백악관 근무자들도 오바마 행정부 시절 근무했던 인물들이 많다.

- 론 클레인(Ron Klain) 백악관 비서실장 지명자 : 오바마 행정부 에볼라 차르를 맡았음.

- 지나 매카시(Gina McCarthy) ‘기후 차르’ (climate coordinator, 기후정책 조정) : 오바마 시절 환경보호청(EPA)청장 역임.

- 존 케리(John Kerry) 기후특사 : 전 국무장관 출신

- 제프 자이언츠(Jeff Zients) 코로나 차르 : 바이든 인수위원회 공동위원장

- 브렌다 멀로리(Brenda Mallory) 환경법 전문가 환경품질위원장 지명자 : 변호사

- 제이크 설리번(Jake Sullivan) : 국가안보보좌관 지명자

- 젠 사키(Jen Psaki) 백악관 대변인 : 전 백악관 공보국장

- 에릭 랜더(Eric Lander) 교수 : 과학기술정책실장을 각료급으로 격상 지명

백악관 참모진들은 대부분 상원 인준이 불필요하다. 그러나 환경품질위원장과 과학기술정책실장은 상원 인준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또 다른 주요 인사들도 눈에 띈다.

- 로셸 월런스키(Rochelle Walensky)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수장 : 감염병 전문가 하버드대 교수 임명

- 윌리엄 번스(William Burns) 중앙정보국(CIA) 국장에 전 국무부 부장관 임명. 트럼프 행정부 때에는 내각에 포함됐지만, 바이든 정부에서 내각에서 빠짐

- 비벡 머시(Vivek Murthy) 의무총감 : 전 의무총감 지명. 이들 3가지 직위 가운데 CDC수장은 상원 인준이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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