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0일(현지시각) 조 바이든 차기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위해 폭력과 위법행위에 가담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고 에포크타임스가 14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성명을 통해 “더 많은 시위가 일어날 것이라는 보도가 있다”며 “어떤 종류의 폭력이나 법 위반, 공공기물 파손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것은 내가 옹호하는 것도 아니고 미국이 옹호하는 것도 아니다”면서 “모든 미국인들이 긴장을 풀고 화를 가라앉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성명은 백악관 공보실에서 이메일을 통해 전달되며, 백악관은 성명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게재할 예정이다.
이날 성명은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조치한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의회 난입사건 이후 폭력 행위를 규탄하며, 이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로나 맥대니얼 공화당 전국위원회 의장은 이날 “폭력은 우리 정치에 설 자리가 없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맥대니얼 의장은 “나는 지난주 무분별한 폭력 행위를 전적으로 비난했고, 앞으로 몇 주간 평화를 유지할 것을 거듭 요청한다”면서 “국회의사당 공격 가담자들과 계속해서 위협하는 이들은 찾아서 이에 대한 책임을 지게 해야 하며, 법 범위내에서 최대한도로 기소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사람은 워싱턴DC나 다른 주 의회에서 환영받지 못한다”며 “평화로운 권력 이양은 우리나라의 건국 원칙 중 하나며, 우리나라가 앞으로 나아가는 데 필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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