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림면 고비덕 마을 주민 안전은 스스로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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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림면 고비덕 마을 주민 안전은 스스로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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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주민들이 십시일반 모아 가드레일 설치

 

가파른 지형으로 사고가 잦은 고비덕 마을 진입로에 마을 주민들이 힘을 모아 직접 설치한 가드레일이 화제가 되고 있다.

강림면 월현2리 고비덕 마을 진입로는 지형이 높고 낭떠러지가 접해 있어서 지나는 차량이 굴러 떨어지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는 등 항시 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마을 주민들의 가드레일 설치 요구가 지속적으로 있었던 곳이다.

하지만 진입로가 개인 소유의 토지로 토지주의 승낙이 어려워 그동안 가드레일을 설치하지 못하고 있었다.

다행히 토지주 승낙을 통해 내년도 가드레일 설치 공사가 확정되었으나, 마을 주민들은 주민과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한시도 지체할 수 없다며 십시일반 모은 400만원으로 중고 가드레일을 구입했다.

주민 8명은 면사무소에서 지원받은 장비로 2일간 약 300m 길이의 가드레일을 직접 설치했다.

가드레일 설치를 주도적으로 추진한 주민 김정안씨는 “강림면에서 내년도 가드레일 설치를 약속했지만 다가오는 겨울에 혹시 모를 사고로 소중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우려되어 기다릴 수 없었다며, 토지소유주의 승낙 소식을 듣고 우리 마을은 우리 스스로 지키자는 마음의 합치가 이뤄져 이렇게 가드레일을 설치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설치를 함께한 또 다른 주민은 “가드레일을 설치하면서 힘들기도 했지만, 주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안전하고 살기 좋은 마을을 스스로 만들어 간다는 생각에 뿌듯했고, 가드레일 설치되어 마음이 든든하다”며 마을에 대한 더 커진 애착을 드러냈다.

이번 고비덕 마을의 가드레일 설치는, 주민 스스로 안전을 지키고, 우리 마을은 우리가 만들어 간다는 공동체 의식이 아직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또한 300m에 달하는 길이의 부지를 모두의 안전을 위해 도로로 이용할 수 있게 해준 토지 소유자의 고마운 마음에 아직은 좋은 사람이 많은 따뜻한 사회임을 다시 한 번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고비덕 마을 사람들이 함께 만든 안전은 마을 주민들과 그 길을 이용하는 모든 사람에게 올 한해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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