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산업 죽을 맛, 해체 부품업체는 활기
항공 산업 죽을 맛, 해체 부품업체는 활기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20.09.2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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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부품은 신품과 경합, 보수, 수리, 총 점검 등 ‘애프터 마켓(After-Service market)'지출의 보류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 컨설턴트회사인 나베오(NAVEO)는 애프터 마켓 시장 규모를 약 500억 달러(약 58조 2,000억 원)로 추산하고 있다.
중고 부품은 신품과 경합, 보수, 수리, 총 점검 등 ‘애프터 마켓(After-Service market)'지출의 보류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 컨설턴트회사인 나베오(NAVEO)는 애프터 마켓 시장 규모를 약 500억 달러(약 58조 2,000억 원)로 추산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리어스의 세계적인 대유행(Pandemic, 팬데믹)으로 인해 항공기의 운항정지가 일상화되다시피 한 가운데, 항공기의 해체산업이나 중고 부품 거래상들은 사업이 활기를 띠어가고 있다. 항공사들이 노후화 항공기나 은퇴를 앞둔 비행기들을 내다 팔고 있기 때문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항공기의 해체나 중고 부품의 보관, 매매를 하고 있는 기업들은 운항 중지중의 항공기에서 장사거리를 찾아내고 있다.

연간 30억 달러(34,920억 원) 규모로 추계되는 중고 부품 시장에서는 보수비용의 경감을 꾀하고자 하는 항공회사로부터의 수요에도 불구하고, 공급의 급증으로 가격이 내려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의 대유행으로 항공 산업은 부진에 부진을 계속하고 있지만, 한 미국 상용항공기 회사의 책임자는 최근 5개 항공회사로부터 항공기를 해체해 달라며 견적을 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는 것이다.

또 캐나다의 에어로사이클(Aerocycle)의 최고경영자(CEO)는 항공사의 위탁에 따라, 항공기를 재활용해 왔으나, 현재는 해체해서 부품을 되팔기 위해 운항이 중단됐던 동체를 처음으로 매입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중고 부품시잘 관계자들은 현재 세계 각지에서 운항이 중단된 항공기의 행방을 주시하고 있다. 컨설팅 회사인 올리버 와이먼(Oliver Wyman)은 항공사들이 원가절감을 도모하는 가운데, 중고 부품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고 부품은 신품과 경합, 보수, 수리, 총 점검 등 애프터 마켓(After-Service market)'지출의 보류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 컨설턴트회사인 나베오(NAVEO)는 애프터 마켓 시장 규모를 약 500억 달러(582,000억 원)로 추산하고 있다.

항공기 개조 관련 회사의 한 간부는 너무 많은 항공기가 해체되면,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부품 구입을 꺼리기도 했다. 그는 가격이 급속하게 떨어질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항공사 및 공항 평가 기관이자 데이터 회사인 시리움(CIRIUM)’에 따르면, 부품 전매나 폐기로 해체되는 항공기는 2016년 이후 연간 400~500대 정도로 추산되어 왔지만, 2023년까지는 약 2배인 연간 1000대 정도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naveo의 추산으로는 세계의 여객기와 화물기 가운데 현재 운항하고 있는 것은 약 60%이다. NAVEO는 은퇴하거나 운항을 중단한 채 재개를 하지 않고 있는 항공기가 2019680대에서 2020년에는 2000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다만, 이 회사는 이들 항공기에 대해 일부 항공사가 시장 환경이 개선될 경우에 대비해 관망을 하기 때문에, 모든 비행기가 해제될 수는 없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실제로 영국 거점인 에어샐비지 인터내셔널(ASI, Air Salvage International)에서는 신종 코로나 감염 확산 이후 부품 구매자가 없어 계속 보관 중인 항공기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 회사의 통상 연간 40~50대의 항공기를 해체한다. 창설자인 마크 그레고리는 대부분의 항공기가 최종적으로는 해체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 전 이 회사에 도착되는 항공기는 구매자가 확정되어 있었다. 엔진 등 잘 나가는 부품은 수요가 왕성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항공사들은 은퇴한 항공기의 이용 가능한 중고 부품을 구입해, 중대한 보수 점검이 임박한 비교적 새 항공기에 탑재하고 있다. 이럴 경우 비용이 비싼 수리를 회피하면서도 운항을 계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 항공기의 조기 은퇴

신종 코로나의 대유행이 낡은 항공기의 조기 은퇴를 뒷받침하고 있다. 영국항공(브리티시 에어웨이스, BA)도 보잉 747기를 조기 은퇴시켰다. 2020년 항공여객 수는 55% 감소할 전망이다. BA747기 일부는 에어샐비지에 인도된다.

와이드 바디(Wide Body Aircraft)형 항공기의 국제 운항에 수반해, 화물 수송에 사용되는 특정의 항공기를 제외하고, 동형기의 부품 수요도 저하하고 있다.

에어샐비지의 그레고리는 항공기 임대회사로부터 A380기 여러 대의 해체에 대한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항공 각사는 국내선을 나는 내로우 바디(Narrow Body)형 기계의 부품을 요구하고 있다. 내로우 바디형 기체의 64% 가량은 운항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수업체와 엔진 제조업체도 중고 부품을 거래하고 있지만, 부품 공급 과잉이 돼 판매를 압박할 우려도 있다.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GE)CEO는 동사는 중고 부품의 업계 동향에 참가할 태세를 정돈하고 있다고 말했다. GE애비에이션은 엔진을 제조하고 있지만, 중고 부품도 사용하고 있다.

한편, 항공기를 싸게 사려는 업체도 있지만, 지금까지 항공사들은 그런 압력을 물리치고 손해 보는 가격에 파는 것은 피해 왔다.

미 플로리다 주를 거점으로 하는 인터내셔널 에어크래프트 어소시에이츠(IAA) 등의 기업은 항공사가 연말까지 손절매에 나설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 IAA 미치 와인버그 사장은 우리 같은 사람은 그때그때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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