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천성 오타양 모반, 정확한 진단과 풍부한 임상경험 기반한 레이저치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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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천성 오타양 모반, 정확한 진단과 풍부한 임상경험 기반한 레이저치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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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초여름의 따가운 햇살의 자외선은 기미나 주근깨, 잡티, 검버섯(일광흑자) 등의 색소질환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므로 자외선차단에 더욱 유념해야하는 계절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색소질환은 자외선의 영향이나 노화로 인한 경우가 많지만 선천적으로 얼굴의 삼차신경이 분포하는 안분지와 상악분지를 따라 눈꺼풀, 이마, 광대주위, 볼, 콧등, 콧망울 등에 편측성으로 발생하는 흑갈색이나 흑청색의 오타모반은 자외선의 영향과는 상관없는 색소질환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오타모반은 진피내 멜라닌세포증으로 비정상적인 멜라닌세포가 피부 진피층 깊은 곳에 걸쳐 증식되는 질환이다. 하지만 빠르면 10대 사춘기이후나 20-30대 이후에 나타나기 시작하는 후천성 오타모반(오타양 모반)은 선천성 오타모반과 달리 안구나 입안 점막같은 점막침범은 거의 없으며 젊은 여성에게서 호발하는 경향이 짙다.

양측성으로 주로 광대 부위와 눈 아래에 걸쳐 연한 갈색의 반점이나 뭉쳐진 넓은 반으로 나타나 기미로 착각하는 경우도 많다. 이에 일반인들은 이 두 질환을 감별하는게 힘들며 흔히 알고있는 기미질환과는 전혀 다른 질환으로 치료 또한 다르게 진행돼야 한다.

우선 기미는 중년여성들에게 주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색소질환 중 하나로 양쪽 광대나 눈밑, 눈옆, 볼부위에 연한갈색 또는 흑갈색의 불분명한 넓은 패치 형태의 반병변으로 나타나는 반면, 후천성 양측성 오타모반(오타양 모반)은 기미가 주로 발생하는 부위뿐만 아니라 이마, 콧잔등, 콧망울, 관자놀이 부위 등에서도 나타나며 양측성으로 대칭적으로 짙은 회색 또는 갈색반점이나 패취형태의 뭉쳐진 반으로 발생한다.

오타모반은 레이저치료를 받지 않으면 저절로 자연스럽게 사라지지 않으며 더욱 더 짙어지며 넓게 진행한다는 특징이 있다. 후천성 오타모반은 일본의 피부과의사인 호리라는 의사가 처음 기술해 호리모반으로도 불리며 조직학적으로는 선천성 오타모반과 동일하게 진피층에 멜라닌세포가 증가된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후천성 오타양 모반, 후천성 양측성 오타모양 반점(ABNOM)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렇듯 두 질환의 특징을 비교해보면 차이가 있지만 실제 보이는 임상양상으로는 감별이 어려운 질환이므로 피부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또한 치료가 최소 10개월에서 최대 2년까지로 오래 걸리기는 하나 기미에 비해서는 진피내 증식된 멜라닌세포만을 선택으로 파괴할 수 있는 전문적인 레이저시술을 잘 받는다면 80-90% 이상 제거될 수 있어 만족도가 높고 재발 위험도 크지 않아 진단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하는 대표적인 색소질환이기도 하다.

하지만 기미와 후천성 양측성 오타모반은 치료하는 방법이 다르고 또한 30대 이후로는 기미병변과 후천성 오타모반이 함께 혼재돼 나타나는 경우도 흔해 충분한 임상경험과 숙련된 술기를 지닌 피부과 전문의에게 치료받고 오타모반 레이저치료가 가능한 안전성과 임상 효과가 보장된 큐스위치방식의 루비레이저나 피코방식의 루비피코레이저를 사용하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전문적인 후천성 오타모반 레이저치료법인 듀얼화이트닝 치료법은 기존의 치료처럼 3-4개월 한번씩 딱지가 생기는 고출력치료만 4-6회 받는 것이 아니라 중간 출력 정도의 에너지강도로 1회 시술 후 3주 정도 후에 바로 약한 저출력 타깃포커싱을 2주 간격으로 연속 2회 받는 중간-약- 약의 치료방식이다.

미세한 딱지가 생길 뿐 저출력치료시 불편함이 거의 없어 딱지 발생이나 특수패치 부착의 부담을 줄였으며 레이저치료후 둥근 레이저스팟 크기의 저색소침착이 생기는 기존 치료법의 부작용을 최소화한 치료법으로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처럼 중간-약-약으로 3회 시술받는 과정을 1주기 치료라 하며 1주기 치료를 최소 6회에서 10회 정도 반복해서 레이저 시술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치료가 쉬운 병변은 10개월 정도 어려운 병변은 1년 6개월에서 2년 정도 치료기간이 소요된다.

부천 더피부과 박일중 원장(피부과전문의)은 “일반인들이 보통 기미나 선천성 오타모반으로 혼동해 잘못 알고 있는 후천성 오타모반(오타양 모반)은 선천성 오타모반이나 기미, 잡티 등의 기타 색소질환들과 구분해 치료해야 하며 더욱 어려운 증례인 기미가 함께 혼재된 30-40대의 여성의 병변이나 후천성 오타모반 레이저치료후 악화된 과색소침착과 같은 병변의 치료는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피부과 전문의에게 맞춤형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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