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반도체와 석유화학·석유제품 등은 수출 증가율이 크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자원부는 최근 오영호 제1차관 주재로 주요 업종별 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수출산업 경기동향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전망했다.
산자부는 "환율이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상반기 수출과 수입 모두 전년동기 대비 14% 수준의 증가세를 보이며 무역수지는 60억달러 내외의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개도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경기의 호조와 수출구조의 고도화, 생산성 향상, 내수시장의 침체 지속에 따른 수출활로 모색, 주력산업의 경쟁력 제고 등 다각적인 요인에 힘입은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는 중국·중남미 등 개발도상국 시장의 수요 증대, 브랜드 이미지 향상과 신차 출시 등에 힘입어 수출 증가율이 상반기 12.5%(전년동기대비)에서 하반기에는 18.9%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일반기계도 중국 등 경기호조로 수요가 확대되고, 건설기계와 플랜트를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가며 상반기의 21%보다 하반기 수출 증가율이 22.7%로 예상됐다.
철강은 일본·동남아의 수요 증대 등으로 주요 업종 중 가장 높은 26.7%의 수출 증가율이 예상됐고, 선박 역시 충분한 건조물량 확보로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19.3% 수출증가율을 보일 전망이다.
상반기 0.4%와 2.5%의 증가세를 보였던 컴퓨터와 무선통신 수출도 하반기에는 신제품 본격 출시, 북미·유럽시장 판매 호조,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3.8%와 6.8%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반도체는 공급과잉에 따른 세계 반도체 시장의 성장 둔화로 상반기11.4%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5.1%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석유화학과 석유제품은 아시아 및 중동 지역의 설비증설 영향으로 상반기 20%대였던 수출 증가율이 하반기에는 각각 8.3%와 1.3%로 증가율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가전은 생산설비 해외이전으로 상반기(-5.6%)에 이어 하반기(-3.3%)에도 수출이 감소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업종별 단체 및 업계 관계자들은 과도하게 진행되고 있는 원화절상 문제를 수출기업들이 직면한 애로사항으로 꼽으며 정부가 환율안정을 위한 노력과 함께 수출보험지원 등을 통한 가격경쟁력 제고, 해외마케팅 지원 등에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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