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 김정은이 2주 넘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건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고 VOA가 1일 전했다.
폼페오 장관은 이날 라디오 방송 ‘스콧 샌즈 쇼’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에 대해 묻는 질문에 “2주 조금 넘게 김정은이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이런 일은 “전에 들어보지 못한 건 아니지만,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폼페이오 장관은 그 이상 공유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미국 정부가 상황을 “계속 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어떤 사태가 발생해도 준비가 돼 있도록 확실히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은 무슨 일이 일어나든 우리는 단 하나의 임무가 있다는 것을 명확히 했다”면서, 그 임무는 2018년 6월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에서의 합의 내용을 실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임무에는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도록 확실히 하는 것과 북한 주민들을 위해 더 밝은 미래를 보장하는 것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앞서 29일 저녁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는 북한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어떤 일이 벌어지든, 트럼프 대통령과 우리 행정부는 우리가 착수한 같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미국민들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김정은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무슨 일이 진행 중인지 이해하고 있지만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행사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어 “그저 모든 것이 괜찮기를 바란다”며, “나는 상황을 매우 잘 이해하고 있다”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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