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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홍준 문화재청장^^^ | ||
유홍준이 부른 이 노래는 북한의 대표적인 전쟁영화 주제가로 6.25전쟁 중 북한 첩보원들의 활약으로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낸 "승리가"로서 300만명의 동족상잔의 비극 6.25남침을 합리화 시킨 영화다.
필자는 당시의 유청장의 망동을 지켜보면서 경악과 분노가 앞섰다. 하필이면 호국보훈의 달 그리고 6.25를 앞두고 더구나 평양 한복판 술판에서 김정일을 향한 충성의 노래를 불렀느냐며...
유홍준 그대는 좌파정권 10년만에 기억속에 묻힌 이노래를 아는가? "아..아..잊으랴..어찌 우리 이날을..조국에 원수들이 짓밟아 오던날을." 맨주먹 붉은피로 원수를 막아내며 발을 굴러 땅을치며 울분해 던날을..."
그가 열창했던 북한 전쟁영화 주제가"기쁨의 노래 안고 함께 가리라"에 " 6.25의" 노래를 국립 현충원에 잠든 6.25호국영령께 바치며 연전에 "유홍준의 무식함은 식물도 웃는다"로 보낸 필자의 단상의 글을 띄운다.
30년 넘게 한 대학 박물관의 상징목이 돼 왔던 히말라야 시다(개잎 갈나무)가 유홍준의 지시로 베어졌다. 한 지역 신문은 “지난 3월 말 전북대 박물관을 방문했던 유홍준 문화재청장이 ‘히말라야 시다는 박정희 정권 시절인 1970년대 대규모로 식재된 대표적인 친일 잔재이니 베는 게 좋겠다’고 권유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반면 전북대측은 “나무가 박물관을 가려 원래부터 없애려 했다. 유 청장 발언과는 무관하다”고 했고, 유 청장은 “(그런 말을 했는지) 기억이 없다”고 했다.
히말라야 시다는 히말라야 북서부가 원산지이며 나무 모양이 아름다워 세계 3대 미수 중 하나로 꼽힌다. 심훈의 소설 ‘상록수’가 쓰일 무렵인 1930년대 중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 및 가로수로 사랑받는 히말라야 시다가 ‘친일 잔재’ 논란에 휘말린 것이다. 유 청장을 비롯한 이 정부 사람들이 친일파로 몰아붙여온 박 전 대통령 때 주로 심었다는 사실이 원죄로 작용한 것이다.
민둥산을 푸르게 하는 나무 심기를 국책사업으로 밀어붙였던 박 정권 시절 일본에서 수입한 3대 수종인 일본잎갈나무(낙엽송), 편백, 삼나무들도 이런 구분법으로 치면 ‘친일 잔재’에 속할 것이다.
가수 조영남씨는 일본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독도 문제 대응에서 일본이 한 수 위”라는 말을 했다가 네티즌들로부터 ‘친일 매국노’라는 비난을 받고 결국 13년간 맡아왔던 공영방송 프로그램 진행을 그만둬야 했다. ‘조씨 발언 내용에 비해 반응이 과민한 것 아니냐’는 두둔에도 “당신, 대한민국 국민이맞아"라는 질책을 받는다.
일단 친일파로 낙인찍히고 나면 그 사람 주변에만 가도 ‘친일’이 되고, 그 사람이 손댄 사물마저 ‘친일 잔재’가 되는 세상이다.
어쩌다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까지 친일, 반일로 구분짓는 세상이 됐는가. 국민을 정권 코드에 따라 ‘친’, ‘반’으로 나눠 가까이하고 멀리하는 각박한 세태라지만 나무는 나무로, 꽃은 꽃으로 보아줄 수 있는 여유조차 사라진 것인가.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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