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 폼페이오(Mike Pompeo) 미 국무장관은 3월 31일 국무부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혼란이 계속 되는 남미 베네수엘라 정세에 대해, 여야 각 당의 대표들로 구성된 잠정적인 “국가 평의위원회”를 설치, 6개월에서 1년 이내에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를 실시하는 등의 베네수엘라 민주화를 향한 골조를 발표했다.
그는 '평의위'가 설치돼 공정한 선거가 실시되면 미국의 제재를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트럼프 정권이 제재에 근거하는 압력강화 정책을 재검토하는 자세를 나타낸 형태이지만, “반미의 선봉장인 좌익 성향의 ‘마두로’ 정권의 호르헤 아레아사 베네수엘라 외무장관은 ‘마두로’가 국민의 신탁을 배반할 것은 없다”며 크게 반발했다.
미국이 작성한 틀 명칭은 “베네수엘라를 위한 민주적 이행의 틀”이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평의위’는 현 정부를 대신해 선거까지의 이행 기간 중의 행정을 담당하여 임시 대통령을 선출한다. 그리고 베네수엘라에 주둔하는 외국의 치안 부대를 철수시키면 정부나 “국영 베네수엘라 석유(PTVSA)”에 대한 제재를 해제한다.
나아가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졌다고 국제적으로 인정되면, 미국은 모든 제재를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모든 베네수엘라 국민이 이 틀에 대해 신중히, 진지하게 생각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야당 출신의 과이드 국회의장은 트위터에 “기회가 무르익고 있다. 베네수엘라를 구하기 위한 적절한 수단을 취하자”고 말했다.
한편, 베네수엘라에서는 마두로 정권 타도를 목표로 해 야당 출신의 과이드가 2019년 1월에 임시 대통령 취임을 선언한 적이 있다. 미국 등 50개국 이상의 승인을 받아 정권과 대립이 깊어지고 있다. 그러나 정권 교체가 실현되지 않는 가운데, 미국이 지원하고 있는 과이드가 호소하는 시위대 동원수는 감소하고 있어 야당 측에는 정체감이 감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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