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근로자 10만 명 코로나19로 해고 직면
스페인 근로자 10만 명 코로나19로 해고 직면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20.03.1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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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파 정부의 비상한 ‘(실업) 구조 계획’있어야 영구실업 막을 수 있어
바로셀로나에 있는 경영대학원인 에사이드(Esade)의 로버트 토르나벨(Robert Tornabell)교수는 “정부는 대기업, 중소기업, 자영업자들에게 세금을 면제해 주고, 재정적인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주문했다.(사진은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바로셀로나에 있는 경영대학원인 에사이드(Esade)의 로버트 토르나벨(Robert Tornabell)교수는 “정부는 대기업, 중소기업, 자영업자들에게 세금을 면제해 주고, 재정적인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주문했다.(사진은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스페인 노조 지도자들은 정부의 야심 찬 구조 계획(rescue plan)’ 없이는 일자리 감소가 영구적으로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10만 명 이상의 스페인 근로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대유행(팬데믹, Pandemic)으로 경제적 피해가 악화됨에 따라 실직 위기에 처해 있다고 스페인 노조가 17(현지시각) 밝혔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 수는 11178건으로 늘었고, 사망자가 491명에 이르자 대기업들은 임시 해고 명령으로 수만 명의 근로자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경제학자들은 스페인의 좌파 정부가 야심 찬 구조 계획을 제시하지 않으면, 이러한 임시 해고(temporary layoffs)가 영구 실업(permanent unemployment )으로 바뀔 수 있다고 경고했다.

페드로 산체스(Pedro Sanchez) 스페인 총리는 17일 정부가 기업들을 돕기 위한 금융 조치 등을 논의하는 각료회의를 개최했다.

산체스 총리는 피해 근로자에 대한 주택 담보 대출금 지급 중단과 노인 및 취약계층에 대한 재정 지원으로 6억 유로(8,2317,000만 원), 국가지원 신용보증으로 1000억 유로(1372,510억 원)의 일괄 지급을 발표했다. 이어 그는 가치가 떨어진 기업의 적대적 외국 인수를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메이커스 시트(Carmakers Seat), 폴크스바겐(Volkswagen), 르노(Renault)는 물론 패스트푸드 소매업체 버거킹(Burger King) 등 대기업은 수천 명의 직원에게 현재 실직 상태라고 밝혔다.

이베리아(Iberia)는 지난 13일 직원 16,000명 중 90%가 일시 해고되었다고 발표했다. 또 스페인 공항은 50%만 운용하고 있으며, 다른 공항과 항공사들도 비슷한 조치를 취했다. 대형 저가항공사인 노르웨이언(Norwegian)은 스페인에 73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스페인 법에 따르면, 일시적으로 해고된 근로자들은 실업 수당을 청구할 수 있다.

스페인 정부가 국가 비상사태가 15일 이상 지속될 것이라고 밝힌 이후 직원들은 최장 5주 동안 실직할 수 있다. 스페인 노동조합 대변인은 지금까지 약 10만 명의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중동 위성 채널인 알 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 상황이 더 악화될 뿐이며, 이들은 영원히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실직한 직원들에 대한 호의적인 표시로, 카메이커스 시트는 그들의 통상적인 월급의 80%를 추가 급여로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14,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버거킹은 스페인 내 모든 점포를 폐쇄하고, 보건당국의 조치에 어긋나는 가정배달은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 레스토랑과 카페 브랜드 소유주인 앨시(Alsea)의 약 22,000명의 직원들은 "정상상태가 다시 확립될 때까지일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단일 기업으로는 최대 해고다.

앨시는 성명에서 이 조치가 회사의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하고, 자신들의 조치를 옹호했다.

또 스페인 국내 총생산(GDP)12%, 스페인 고용의 13%를 차지하는 관광업계에서는 호텔 체인인 이베로스타(Iberostar)가 자국 내 호텔을 모두 폐쇄했다고 발표했다.19개국에 걸쳐 34,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이 회사는 대량 해고가 다른 나라로 확대될 수 있는 조치"”고 말했다.

중소기업도 인력을 감축하고 있고, 자영업자들은 더 이상 빚을 갚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깊이 느끼고 있다.

사라 오테로(Sara Otero)10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바르셀로나의 첨단 레이저 제조 회사의 이사다. 이 회사는 단 한 명의 직원만을 내보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회사 성장을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스페인 남동부의 발렌시아에서는 지난 16일 기업들이 최소한 137건의 정리해고 신청서를 제출해 4,683명의 근로자에게 피해를 주었다. 국내총생산(GDP)20%에 육박하는 중요 산업지역인 카탈로니아에서도 70개 기업이 163,819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바로셀로나에 있는 경영대학원인 에사이드(Esade)의 로버트 토르나벨(Robert Tornabell)교수는 정부는 대기업, 중소기업, 자영업자들에게 세금을 면제해 주고, 재정적인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스페인 정부는 경기회복을 위해 신속하게 행동해야 한다는 강력한 정치적 압력을 받고 있다.

좌파당의 가브리엘 루피안(Gabriel Rufian) 장관은 총리에 대해 모기지(mortgages)와 임대료(rents)를 중단하고 기업에서 해고된 사람들에게 실업급여와 대출금을 지급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렇지 않으면, 불황의 늪으로 빠져들 것이라고 경고음을 보냈다.

한편, 팬데믹(Pandemic, 대유행) 전에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스페인의 GDP 성장률을 1.6%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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