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정부는 19일(현지시각)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에 따라 스페인 전국의 호텔에 휴업을 명령했다.

스페인 정부는 또 감염자나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 고령자 돌봄 시설용 대책을 시급히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팬데믹(Pandemic, 세계적 대유행) 저지를 위해 스페인 국내 모든 호텔 등 숙박시설에 대해 7일 이내 폐쇄 명령을 내렸다. 이미 스페인 정부의 입국금지 조치 등으로 타격을 받고 있는 관광 업계에 타격이 설상가상이다.

스페[인 정부는 현재 의료체제의 미비가 문제가 되고 있는 간호시설에의 대응을 서두른다는 입장이며, 치료를 받지 못해 17명이 사망한 사례도 발생하고 있어, 요양시설의 의료체제를 갖추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19일 시점(현지시각) 신종 코로나에 의한 사망자는 767명, 감염자는 1만 7천 149명으로 유럽에서는 이탈리아에 이어 바로 뒤를 잇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스페인　위생 당국의 한 간부는 “감염 확대는 천천히 절정(peak)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