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한 폐렴’, 사람 간 전염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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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한 폐렴’, 사람 간 전염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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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둥성 환자, 가족으로부터 전염 확인”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폐렴(이하 ‘우한 폐렴)의 사람 간 전염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봉황망이 22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고위급 전문가팀 팀장인 중난산 중국 공정원 원사는 20일 우한 폐렴의 사람 간 전염이 가능하며 의료진도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중 원사는 "감염자의 지리적 분포를 보면 우한 화난(华南) 해산물 도매시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면서 "우한을 방문한 적이 없는 광둥성의 감염자 2명은 해당 지역을 다녀온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것을 고려하면 현재로서는 사람 간 전염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기 발견, 치료 격리 등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춘절 기간 우한 폐렴에 감염되는 환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 원사는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통제해 17년 전의 사스 상황을 반복하지 않을 자신이 있다”며 "2주 만에 원인 미상 폐렴의 주범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것을 확인했고 모니터링과 격리 치료 체계가 잘 되어 있어 17년 전 사스로 인한 사회적 영향과 경제적 피해가 재현되리라고는 믿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쩡광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역학 수석 과학자는 "현재 전염병 발생에 관한 새로운 상황이 끊임없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전염병 유행 초기의 공통적인 특징”이라며 "지금 조치를 취하면 완전한 통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0일 오후 6시 기준 우한 폐렴에 걸린 환자는 224명으로 이 중 확진 환자는 우한시 198명, 베이징시 5명, 광둥성 14명 등 모두 217명이다. 우한 폐렴으로 의심되는 환자는 쓰촨성 2명, 윈난성 1명, 상하이시 2명, 광시좡족자치구 1명, 산둥성 1명 등 7명이다.

한편 한국, 태국, 일본 등 국가에서 각각 1명, 2명, 1명의 우한 폐렴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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